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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도폐쇄·화상·베임 사고 증가…고령자·어린이 각별한 주의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6.02.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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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 섭취 중 기도폐쇄, 조리 중 화상 등 응급실 손상환자 통계 기반 예방수칙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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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기도폐쇄·화상·베임 사고 증가…고령자·어린이 각별한 주의 [사진=질병관리청]

 

설 연휴 기간 음식 섭취와 조리 활동이 늘면서 기도폐쇄와 화상, 베임 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2019~2024년)에 따르면 기도폐쇄 사고는 70대 이상에서 8.8%, 0~9세에서 3.1% 증가했다. 화상은 0~9세 8.4%, 40~49세 2.3% 증가했고, 베임 사고는 30~70대에서 9.8% 늘었다.

 

기도폐쇄는 떡 등 덩어리 음식 섭취 중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기침을 하며 숨을 쉬려는 상태라면 방해하지 말고, 기침이 불가능한 경우 등 두드리기를 시행한 뒤 효과가 없으면 복부 밀어내기를 실시해야 한다.

 

화상 사고는 뜨거운 국이나 조리 기구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다. 화상이 발생하면 장신구를 제거하고 흐르는 찬물로 15분 이상 식혀야 하며, 얼음을 직접 대거나 수포를 터뜨리지 않아야 한다. 연고나 치약 등을 임의로 바르지 말고 깊이나 범위를 판단하기 어려우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베임 사고는 칼 사용이나 주방 기구 세척 과정에서 빈번하다. 출혈이 지속되면 압박 지혈을 실시하고, 절단 부위는 무균거즈 등으로 감싼 뒤 차갑게 보관해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심한 출혈은 119에 신고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 영유아와 고령자는 보호자 관찰 아래 식사하도록 하고, 음식은 잘게 썰어 충분히 씹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압력밥솥과 냄비를 열 때는 얼굴을 멀리하고, 어린이의 조리 공간 접근을 제한해야 한다. 칼 사용 시에는 손가락을 구부려 보호하고 믹서기나 캔 세척 시 날카로운 단면에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로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생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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