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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설(Adrian Searle), 가디언(The Guardian) 수석 미술평론가 30년 만에 퇴임

  • 김지원 기자
  • 입력 2026.02.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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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의 수석 미술평론가 아드리안 설(Adrian Searle) [사진=Adrian Searle facebook, 그래픽=ESG코리아뉴스]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의 수석 미술평론가 아드리안 설(Adrian Searle)이 30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오는 3월 말 상근직에서 물러난다. 1996년부터 가디언에서 활동해온 그는 4월 1일 자에 지난 세월을 돌아보는 마지막 칼럼을 게재한 뒤, 비정기 기고 형식으로 글쓰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화가 출신인 설은 현대미술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며 국제적 영향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1990년대 영국 젊은 작가들(Young British Artists, YBA)의 부상기에는 스티브 맥퀸(Steve McQueen), 질리언 웨어링(Gillian Wearing), 크리스 오필리(Chris Ofili) 등의 작가를 주목했고, 2004년에는 터너상(Turner Prize)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헤이워드 갤러리(Hayward Gallery) 등 주요 기관과 협업하며 동시대 미술 현장에 깊이 관여해왔다.


그는 테이트 모던(Tate Modern)에서 열린 도리스 살세도(Doris Salcedo)의 ‘시볼레트(Shibboleth)’를 비롯해 라그나 키아르탄손(Ragnar Kjartansson)의 ‘더 비지터스(The Visitors)’ 등 여러 주요 전시에 대한 인상적인 평론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디언은 설의 퇴임 이후에도 미술 보도를 이어가며, 평론가 조너선 존스(Jonathan Jones)가 주요 국제 전시 취재를 맡을 예정이다.


설의 퇴장은 영국 현대미술 비평의 한 시대를 마감하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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