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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속 재외국민 안전 점검…외교부,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 개최

  • 김지원 기자
  • 입력 2026.03.0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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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개 중동 공관과 화상회의…150여 명 인근국 대피, 290명 규모 전세기 투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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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 개최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3월 7일 오후 조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과 재외국민 안전 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주레바논대사관, 주바레인대사관,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 주아랍에미리트대사관, 주이라크대사관, 주이란대사관, 주이스라엘대사관, 주이집트대사관, 주오만대사관, 주요르단대사관, 주카타르대사관, 주쿠웨이트대사관, 주두바이총영사관 등 중동 지역 13개 공관이 참석해 현지 상황과 우리 국민 보호 조치 등을 공유했다.


조 장관은 중동 지역에서 무력 공방이 이어지며 재외국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책을 마련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외교부가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들이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고 귀국할 때까지 정부가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한 폭격이 이어지는 현장에서 우리 국민들의 대피를 지원한 중동 지역 공관들의 노력과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에 급파된 신속대응팀의 활동을 평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본부와 공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재까지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약 150명의 국민이 인근 국가로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조 장관은 지난 3월 5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외교장관 간 통화 이후 에티하드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 등 민간 항공편 운항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아랍에미리트 측과의 협의를 통해 3월 8일 약 290명 규모의 에티하드항공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현지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들의 귀국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동 지역 각 공관들도 현지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며 상황 변화를 파악하는 동시에 재외국민들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관들은 외교부 본부와 상시 소통 체계를 유지하면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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