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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관상어도 반려문화 시대… 해수부, 제3차 관상어산업 육성 종합계획 발표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6.05.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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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부, 제3차 관상어산업 육성 종합계획 발표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해양수산부가 관상어를 단순한 취미를 넘어 ‘반려문화’의 한 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 청사진을 내놓았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상어 산업을 확대하고, 국민 누구나 쉽게 관상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반려문화와 혁신 기술이 공존하는 활력있는 관상어산업 구현’을 비전으로 하는 「제3차 관상어산업 육성 종합계획(2026~2030년)」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상어산업 육성 종합계획은 「관상어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되는 법정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2차 계획을 통해 생산·유통·창업·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조성 및 생산기술 연구 등을 추진하며 산업 기반을 구축해왔다.


이번 3차 계획은 관상어산업을 미래형 반려산업으로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관상어산업 규모를 올해 4,443억 원에서 2030년 5,150억 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관상어산업 기반 강화 △관상어산업의 미래 산업화 △관상어 문화가치 창출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정부는 품종 특성과 소비자 선호도를 고려한 ‘5대 전략품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 양식시설에 순환여과설비 등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하고, 유통·판매 장비와 시설 현대화 비용도 지원한다.


창업과 수출 지원도 확대된다. 경북 상주의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와 경남 사천의 관상어 교육·창업 지원센터 등을 활용해 사무실 임대, 경영 자문, 시제품 제작, 홍보 등을 지원하고, 해외 전문가 초청 품평회와 박람회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관상어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제도 개선도 이뤄진다. 정부는 산업 육성 전문기관을 지정해 현장 애로사항 해결과 교육을 전담하도록 하고, 관상어 전문 해설사와 수조 관리사 등 신규 자격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민간 자격증인 관상어 관리사 자격은 국가 자격 체계로 전환해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래형 산업 육성 전략도 눈길을 끈다. 정부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수조와 관상어 용품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초보자도 쉽게 수질과 질병을 관리하며 관상어를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각시붕어와 버들붕어 등 국내 토속 관상어 연구를 확대해 수입 품종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품종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관상어 문화도 조성된다. 정부는 관상어 품종 정보와 사육·질병 관리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펫 피쉬(Pet Fish) 플랫폼’을 구축하고,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디지털 물멍 콘텐츠와 토속 관상어 굿즈 개발 등을 통해 관련 산업 저변 확대에 나선다.


국민 체험형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이동식 체험 차량인 ‘아쿠아드림버스’를 활용해 학교와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관상어 체험 교육을 운영하고, 팝업 전시관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또한 스마트양식 경진대회인 ‘스마트양식 도전해(海)’에 스마트 관상어 양식 분야를 추가해 국민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상어를 ‘또 하나의 가족’으로 바라보는 반려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정부는 생산·유통·사육 과정에서 동물복지 기준을 마련하고, 무단 방류로 인한 생태계 교란 문제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질병 유입 차단을 위한 수입검역과 양식장 질병 모니터링도 확대된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제는 관상어도 반려문화 시대”라며 “이번 제3차 종합계획은 관상어산업의 육성은 물론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관상어를 쉽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더욱 활력 있는 관상어산업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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