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년리더총연맹(WFPL)이 설립한 기업·공공기관 평가 전문기관 SEC(Sustainable Enterprise Evaluation Commission)가 책임경영 평가체계인 'SEC WFSRI Rating'의 공식 운영체계 고도화에 본격 착수한다. 기존 ESG 평가의 한계를 보완한 확장형 책임경영 평가모델을 기반으로 인증제도와 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평가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SEC는 최근 WF책임경영지수(WFSRI)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공식 책임경영 평가등급 체계인 'SEC WFSRI Rating'의 인증마크 운영방안과 활용기준 고도화를 위한 논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SEC는 오는 2027년 2월 발표 예정인 제1회 WFPL 기업·공공기관 ESG 평가 결과부터 해당 등급 체계를 공식 적용할 계획이다.
SEC WFSRI Rating은 기업과 공공기관의 지속가능성, 책임경영 수준,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 미래 대응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등급은 △AAA(Platinum) △AA(Gold) △A(Silver) △BB(Certified) △B(Not Certified) 등 5단계로 구성되며,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별 인증마크가 제공된다.
최상위 등급인 AAA(Platinum)는 책임경영과 지속가능경영,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가 매우 우수해 책임경영을 선도하는 기관에 부여된다. AA(Gold)는 우수한 책임경영 체계와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갖춘 기관에, A(Silver)는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확인된 기관에 수여된다. BB(Certified)는 기본적인 책임경영 체계를 충족한 기관에 부여되며, B(Not Certified)는 인증 기준에 미달한 경우에 해당한다.
SEC는 올해 1월 1일 SEC WFSRI Rating의 공식 평가등급 체계와 인증마크 디자인을 공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새로운 기업 이미지(CI) 디자인도 확정했다. 새 CI는 세계청년리더총연맹(WFPL) 로고를 중심으로 좌측 원형 테두리에 'WF책임경영지수', 우측에는 'WFSRI'를 배치해 평가체계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책임경영(Responsible Management), 비재무 리스크 관리 역량(Non-Financial Risk Management Capability), 혁신역량(Innovation Capability), 장기 가치창출 역량(Long-Term Value Creation Potential) 등 WFSRI의 핵심 가치가 디자인 전반에 반영돼 평가 철학과 브랜드 일관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SEC는 이와 함께 평가사업 명칭도 정비했다. 기존 '제1회 WFPL 공공기관·기업 ESG 평가'를 '제1회 WFPL 기업·공공기관 ESG 평가'로 변경해 기업과 공공기관 평가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사업 방향성을 보다 명확히 했다.
WFSRI는 기존 ESG 평가체계를 확장한 책임경영 평가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강조한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중심의 전통적 ESG 평가를 넘어 공공성(Public Value), 공동체 가치(Community Value), 미래세대 보호(Protection of Future Generations), 디지털 윤리(Digital Ethics), 혁신가치(Innovation Value)를 포함해 조직의 미래 대응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평가체계는 6대 평가부문, 14개 하위항목, 110개 세부지표, 31개 핵심가치지표(CVI)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 책임경영 수준, 비재무 리스크 대응 능력, 혁신 역량, 장기 가치창출 가능성을 평가하게 된다.
SEC는 또한 WFPL 홈페이지 내에 구축된 ESG·WFSRI 평가분석센터를 기반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의 ESG 및 WFSRI 평가 결과, 산업별·기관유형별 비교분석, 책임경영 프로파일, 산업 전망 및 연구자료 등을 단계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평가분석센터는 단순한 등급 공개를 넘어 기관별 책임경영 수준과 상대적 위치를 객관적으로 분석·제시하는 전문 정보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SEC는 이를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의 자발적인 책임경영 문화 확산과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EC는 2025년 자료를 활용한 산업별 ESG·WFSRI 시뮬레이션 평가 결과와 전망 정보도 순차적으로 공개해 향후 본 평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기업 부문의 경우 코스피(KOSPI)와 코스닥(KOSDAQ)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되며, 공공기관 부문은 기관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평가가 이뤄진다. SEC는 평가 결과와 연계한 WFPL ESG 인증제도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SEC는 평가의 공정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 평가 대상 기관으로부터 평가비, 심사비, 인증비, 후원금, 협찬금 등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지 않는 경제적 독립성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SEC ESG 평가등급 운영규정, 평가 결과 공표규정, 사실확인(Factual Review) 운영규정, 이의신청(Appeal) 심사규정, ESG 인증 운영규정, 평가윤리규정, 이해상충 방지규정 등을 기반으로 평가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치수 SEC 평가위원장은 "SEC WFSRI Rating은 단순한 ESG 등급을 넘어 조직의 지속 가능성과 책임경영 수준,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 미래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책임경영 등급체계"라며 "WFSRI의 지속적인 고도화와 국제적 정합성 확보를 통해 신뢰받는 글로벌 책임경영 평가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C는 앞으로 평가·분석·인증 기능을 통합한 책임경영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글로벌 책임경영 평가기관으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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