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리랑카 경찰청 연수단 2년 연속 방문… 피해자 중심 ‘원스톱 지원모델’ 벤치마킹
경기도가 구축한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가 해외 공공기관의 관심을 받으며 국제적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은 22일 스리랑카 경찰청 아동·여성학대방지국 소속 경찰공무원 연수단을 초청해 경기도의 젠더폭력 대응 정책과 통합지원체계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고 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이 수행하는 ‘스리랑카 경찰공무원 대상 젠더기반 폭력 대응 역량강화 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수단이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을 방문하면서 경기도의 대응 시스템이 국제사회에서 우수한 정책 모델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대응단을 찾은 스리랑카 경찰청 아동·여성학대방지국 소속 경찰공무원 15명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젠더폭력 대응 정책을 살펴봤다. 연수단은 디지털 성범죄와 스토킹 등 신종 범죄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을 비롯해 젠더폭력 예방 정책, 피해자 지원 체계,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사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양측이 각국의 젠더폭력 대응 체계를 비교하며 제도 운영 경험과 과제를 공유했다. 특히 스리랑카 연수단은 피해 신고 접수부터 상담, 의료·법률 지원, 사후 관리까지 하나의 체계 안에서 제공하는 경기도의 ‘원스톱(One-Stop) 통합지원체계’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경기도는 젠더폭력 피해자들이 여러 기관을 전전하지 않고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등 새로운 형태의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교육과 피해자 보호,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김해련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은 “2년 연속 스리랑카 경찰청 연수단이 방문한 것은 경기도가 구축해 온 젠더폭력 대응 시스템의 우수성과 국제적 경쟁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유관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해 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지원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디지털 환경 변화와 함께 젠더폭력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예방과 대응, 피해자 보호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경기도의 모델이 국제사회에서도 참고할 만한 정책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정책 소개를 넘어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으며, 향후 젠더폭력 대응 분야에서 국제 협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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