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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인다"…SNS 통해 '상대를 바라보는 시각'의 중요성 강조

  • 윤아라 기자
  • 입력 2026.06.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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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람의 인식과 태도에 대한 성찰을 담은 짧은 글을 게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정치적 현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대신, 타인을 바라보는 자세와 자기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SNS에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입니다"라는 문장과 함께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타인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적었다.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는 말은 불교에서 널리 알려진 비유로, 사람은 자신의 마음가짐과 가치관, 경험에 따라 같은 대상도 서로 다르게 바라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어진 글 역시 자신의 생각과 기준을 타인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태도를 경계하며,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시각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심리학에서도 이와 비슷한 개념을 찾아볼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도 당연히 적용될 것이라고 여기는 '허위 합의 효과(False Consensus Effect)'나 자신의 감정과 성향을 타인에게 투영하는 '투사(Projection)'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과도 맞닿아 있다.


대통령실은 해당 게시글에 대해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정치권에서는 최근 사회적 갈등과 정치적 대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서로를 자신의 기준으로 단정하기보다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메시지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또한 국민 통합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이 대통령의 평소 국정 철학과도 연결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많은 누리꾼들은 "상대를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짧지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글"이라며 공감을 나타냈다. 반면 일부에서는 현재의 정치 상황과 연결해 여러 의미를 부여하는 등 다양한 해석도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공동체 안에서 갈등을 줄이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선입견을 경계하고 서로 다른 관점을 인정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같은 상황도 각자의 경험과 가치관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사회적 소통과 화합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이번 SNS 글은 길지 않은 분량이지만,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과 자기 성찰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며 국민들에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태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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