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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 첫 '소음감시카메라' 도입…이륜차 소음 데이터 기반 관리 나선다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6.06.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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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의정부 3곳서 7월 7일부터 시범 운영…고소음 운행 특성 분석해 정책·제도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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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전국 첫 '소음감시카메라' 도입…이륜차 소음 데이터 기반 관리 나선다 [사진=경기도]

 

배달문화 확산과 함께 이륜차 소음이 생활환경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첨단 소음감시카메라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소음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경기도는 오는 7월 7일부터 성남시 수정구 2곳과 의정부시 1곳 등 총 3곳에서 이륜차 소음감시카메라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도비 3억4천만 원이 투입된다.

 

도는 기존의 인력 중심 단속 방식으로는 소음 발생 위치와 시간대, 운행 특성을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음관리 체계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음감시카메라는 일정 수준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면 발생 위치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소음도를 측정하는 장비다. 측정 기준은 105데시벨(dB) 이상으로, 이는 열차 통과 시 철도변에서 발생하는 약 100데시벨(dB)보다 큰 수준의 소음이다.

 

다만 현행 법령에는 소음감시카메라를 활용한 단속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아 시범 운영 기간에는 적발 차량에 대한 직접적인 행정처분 대신 안내장을 발송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고소음 이륜차의 운행 특성과 발생 지역, 시간대 등을 분석하고, 축적된 자료를 향후 이륜차 소음관리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소음감시카메라 설치 지역은 주민들의 설치 요구와 민원이 집중된 곳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실제 경기도의 이륜차 소음 민원은 2019년 152건에서 2021년 807건, 2023년 1,184건, 2025년 1,181건으로 크게 증가하며 생활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이륜자동차 소음 관리 조례'와 전국 최초로 수립한 '경기도 이륜자동차 소음관리계획(2025~2029)'에 따라 추진된다.

 

도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소음감시카메라를 활용한 무인 소음관리 체계 도입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제도 개선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박대근 경기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이번 소음감시카메라 도입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과학적 소음관리 모델"이라며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이륜차 소음으로 불편을 겪는 도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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