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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0억엔 사무라이본드 발행 성공…차세대 항공기 도입에도 7000억원 정책금융 확보

  • 유연정 기자
  • 입력 2026.07.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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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투자자 신뢰 재확인…기단 현대화·탄소중립 추진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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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

 

대한항공이 일본 채권시장에서 2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여기에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위한 7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도 확보하면서 기단 현대화와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한국수출입은행 보증을 바탕으로 200억엔(약 1900억원)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사무라이본드는 해외 기업이나 기관이 일본에서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이다.

이번 발행은 고유가와 고환율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뤄졌음에도 안정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한항공은 여객과 화물사업을 균형 있게 운영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와 글로벌 노선 경쟁력 확대에 대한 기대가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위한 정책금융도 확보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수출금융 3000억원과 공급망안정화기금 4000억원 등 총 7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결정했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국가 경제안보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산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이다.

 

이번 금융 지원은 대한항공이 추진 중인 기단 현대화 전략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총 362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103대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도입 기종은 보잉 777-9 20대와 787-10 25대, 737-10 50대, 777-8F 화물기 8대이며, 2030년대 후반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항공기는 탄소복합재 등 경량 소재를 적용해 기존 기종보다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유류비 절감과 함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신 항공기술이 적용돼 안전성과 정비 효율성 향상 효과도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지속가능한 항공 운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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