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청와대 조직 운영의 새로운 비전으로 'United 청와대'를 제시하며, 대통령이 제시한 '대체불가 대한민국'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23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청와대 전 직원 조회 내용을 소개하며 "이제 원팀을 넘어 'United 청와대'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청와대에서 그간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조직 차원에서 2년 차 목표와 운영 방향을 공유해야 한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지난해 10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전 직원 조회를 가진 이후, 오늘 청와대에서 첫 전 직원 조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아 제시한 '대체불가 대한민국' 비전을 언급하며 "청와대가 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지난 1년의 성과에 대해서는 "여러 경제지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진짜 성과였다"며 "비정상을 바로잡고 일한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무엇보다 누구나 인정하는 '원팀 청와대'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원팀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새로운 조직 비전인 'United 청와대'를 제시했다.
강 비서실장은 "'United 청와대'는 모든 직원과 각 부서가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면서도 하나의 조직으로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내는 조직"이라며 "변화에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설계하고, 선도하며, 실현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핵심 역량으로 '해석력', '기획력', '유연성'을 제시했다.
그는 "민심과 시대의 흐름을 읽는 해석력, 정책이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하는 기획력, 하나의 팀처럼 움직이는 유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석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3.7%, 실질 국내총소득(GDI)이 15.6% 증가했고,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도 640억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점을 언급하면서도 "좋은 지표가 나왔을 때일수록 힘든 곳을 살피는 것이 청와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에도 그늘이 존재하듯, 거시경제 지표에 드러나지 않는 민심과 민생을 세심하게 읽어내는 것이 진정한 해석력"이라며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놓치지 않는 청와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석하고, 기획하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청와대를 만들어 대통령께서 제시한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담대한 비전을 현실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메시지는 청와대 조직의 2년 차 운영 방향을 'United 청와대'로 구체화하고, 경제지표를 넘어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과 정책 성과를 중시하는 국정 운영 철학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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