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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폭염 속 차량 화재 주의 당부…“장거리 운행 전 사전점검 필수”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6.08.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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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5년간 내연기관 차량 화재 1만8417건…사망 130명·부상 76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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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차량 운행이 늘어나는 가운데, 소방청이 폭염에 따른 차량 화재 위험에 대비해 운전자들에게 사전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인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발생한 내연기관 차량 화재는 총 1만8417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130명이 숨지고 769명이 다치는 등 총 89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약 1911억 원에 달했다.


연도별 차량 화재 발생 건수는 2021년 3493건, 2022년 3640건, 2023년 3665건, 2024년 3813건, 2025년 3806건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비교하면 2025년 발생 건수는 약 9% 증가했다.


특히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여름철에는 차량 화재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월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7월이 350건으로 연중 가장 많았고, 8월이 340건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발생 건수 가운데 7월은 9.5%, 8월은 9.2%를 차지해 두 달을 합하면 18.7%에 달했다.


소방청은 여름철 높은 외부 기온으로 엔진 온도가 쉽게 상승하는 데다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할 경우 차량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기계적 과열 등에 따른 화재 위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차량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거리 운행 전 냉각수와 오일 상태를 점검하고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차량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는 만큼 라이터나 보조배터리 등 화재 위험이 있는 물품을 차량 안에 장시간 방치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장거리 운행 시에는 휴게소 등을 이용해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차량의 과열 여부를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의 차량 화재에 대비해 초기 대응에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소화기도 비치해야 한다.


소방청은 차량 화재가 운전자와 동승자의 인명피해뿐 아니라 도로 위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폭염 시 무리한 운행을 피하고 차량 상태를 사전에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여름철 차량 화재는 폭염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맞물려 대형 인명피해나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며 “운전자들께서는 폭염 시 무리한 운행을 자제하고, 차량 내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여 선제적인 화재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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