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선열들이 꿈꿨던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새기고, 오늘의 성취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경축식이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일이 더 빛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주제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유족을 비롯해 국가 주요 인사, 정당·종교계 대표, 주한 외교단, 사회 각계 대표와 시민·학생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올해 경축식은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데 머무르지 않고 선열들이 꿈꿨던 나라가 오늘의 대한민국으로 어떻게 이어졌는지를 조명하고, 미래세대가 만들어갈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의 핵심 메시지는 ‘꿈의 릴레이’다. 주제 영상에서는 김구 선생을 비롯해 안창호, 이회영 등 독립운동가들이 품었던 문화강국과 세계국가, 자주국방의 꿈이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통해 현실로 이어지는 과정을 담아낸다. 특히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은 김구 선생의 정신과 독립운동의 의미를 오늘의 대한민국과 연결해 보여준다.
경축식은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경축 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국민의례에서는 광복 80년 다큐멘터리 ‘모범감옥’에서 백범 김구 선생을 연기했던 배우 하도권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한다. 국제 콩쿠르 우승자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소프라노 황수미는 애국가를 제창하며 경축식의 의미를 더한다.
경축 공연은 ‘오늘, 대한민국’, ‘대체불가 대한민국’, ‘원팀, 원드림’ 등 3막으로 구성된다. 1막에서는 케이컬처(K-Culture), 반도체 산업, 글로벌 외교 등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2막에서는 가상현실(VR) 아티스트 피오니가 역동적인 드로잉 퍼포먼스를 펼치며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가 만들어갈 미래 대한민국의 모습을 표현한다. 마지막 3막에서는 가수 최유정과 40명의 국민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원 드림(ONE Dream)’을 함께 부르며 국민 화합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달한다.
올해 만세삼창도 세대와 분야를 넘어선 국민 참여형 무대로 꾸며진다. 이종찬 광복회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 3대 메가프로젝트 담당자, 패럴림픽 국가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무대에 올라 만세를 외친다. 무대 LED 화면에는 김구 선생을 비롯한 선열들의 모습을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상으로 구현해 과거의 독립운동가와 오늘의 국민이 하나로 연결되는 장면을 연출한다.
광복절을 계기로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도 이어진다. 올해 독립유공자 정부포상 대상자는 모두 283명으로, 경축식에서는 황해도 안신여학교 교사로 여성 계몽운동에 앞장서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을 적극 지원했던 고(故) 최준례 여사, 즉 김구 선생의 배우자의 후손을 포함한 독립유공자 후손 5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행정안전부는 일상 속에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계기관이 함께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도 추진한다. 올바른 태극기 게양 방법과 광복절에 태극기를 다는 의미 등을 알리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실물 태극기를 게양하기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휴대전화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 손안의 태극기’ 모바일 배경화면도 배포한다. 경축식 참석자들에게는 태극기와 무궁화 등 국가 상징을 일상에서 가까이할 수 있도록 국가 상징을 활용한 키캡 열쇠고리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과거의 독립운동과 현재의 대한민국을 하나의 역사적 흐름으로 연결하고, 선열들이 남긴 꿈을 미래세대가 이어간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는 동시에 대한민국이 이룬 성취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내일이 더 빛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올해의 주제처럼 이번 광복절은 선열들이 지켜낸 독립의 가치와 국민이 함께 일궈온 대한민국의 오늘을 돌아보고, 다음 세대가 만들어갈 내일을 함께 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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