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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DEA·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서 잇단 수상…접근성·AI·지속가능 디자인 인정

  • 유연정 기자
  • 입력 2026.08.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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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DEA 2026서 신설 ‘임팩트상’ 포함 45개 수상…가전 접근성 디자인 주목
  • 레드닷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12개 수상…갤럭시 S26 울트라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최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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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IDEA·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서 잇단 수상…접근성·AI·지속가능 디자인 인정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접근성과 인공지능(AI), 지속가능성,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아우르는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발표된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6’에서 임팩트상 1개, 동상 9개, 입상 35개 등 총 45개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도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 1개를 포함해 총 12개 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에서는 단순한 제품 외관을 넘어 장애 유무와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접근성, 재활용 소재와 패키징, AI를 활용한 디자인 개발, 개인정보 보호 등 사용자의 실제 경험과 사회·환경적 가치를 고려한 디자인이 다수 포함됐다.

 

신설 ‘임팩트상’에 가전 접근성 디자인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 온 국제 디자인상으로,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 등을 평가한다.

 

특히 올해 신설된 ‘임팩트상’에는 삼성전자의 ‘가전 접근성 디자인(Accessibility Design for Home Appliances)’이 선정됐다. 임팩트상은 IDEA 수상작 가운데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디자인에 추가로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전자의 가전 접근성 디자인은 시각·청각·움직임·인지 등 사용자마다 다른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화면 글자를 확대하거나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고 복잡한 기능을 단순화한 ‘쉬운 사용 모드(Easy Mode)’, 손으로 문을 열기 어려운 사용자를 위한 ‘자동 문 열림(Auto Open Door)’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

 

모바일에서 설정한 접근성 기능을 가전제품에서도 이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음성 아이디(Voice ID)’를 통해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개인별 설정으로 자동 전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이는 제품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인지적 장벽을 줄여 다양한 사용자가 기술의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포용적 디자인의 사례로 볼 수 있다.

 

재활용 종이·알루미늄 활용한 지속가능 디자인도 수상


지속가능성과 AI 기술을 디자인에 접목한 제품과 콘셉트도 IDEA 수상작에 포함됐다.


재활용 종이 한 장에 오리가미 방식을 적용한 선행 스마트폰 패키지 콘셉트 ‘삼성 모바일 오리가미 패키지’와 외장 케이스 전체를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휴대용 저장장치 ‘포터블 SSD T7 Resurrected’ 등이 동상을 받았다.

 

가상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제품 사용성을 빠르게 검토할 수 있도록 제안한 AI 기반 선행 디자인 솔루션 ‘AIDC(AI Design Companion)’도 동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곡선형 디자인과 팝업 청정 부스터를 적용한 ‘인피니트 AI 공기청정기’, 마이크로 RGB의 화질과 화면 경험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마이크로 RGB 브랜드 아이덴티티’ 등도 동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S26 울트라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레드닷 최고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총 12개 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갤럭시 S26 울트라에 적용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Privacy Display)’가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수상했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지하철이나 카페 등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주변 사람이 스마트폰 화면을 엿보는 것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한 기능이다. 정면에서는 화면을 정상적으로 볼 수 있지만 옆에서 비스듬히 바라볼 경우 화면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별도의 행동이나 장치가 아닌 일상적인 제품 사용 경험에 접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본상에는 이동형 스크린의 활용성을 시각적 아이덴티티로 표현한 ‘더 무빙스타일(The Movingstyle)’ 비주얼 브랜딩과 개인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 등이 선정됐다.

 

2026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선보인 ‘디자인은 사랑의 표현(Design is an Act of Love)’ 전시와 ‘갤럭시 XR 패키지’, 실제 건물을 가상공간에 3D로 구현해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삼성 b.IoT 디지털 트윈(Digital Twin)’도 본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접근성과 개인화, AI·디지털 기술, 새로운 소재와 구조 등을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면서 디자인 영역을 제품 외형에서 사용자 경험과 지속가능성, 브랜드 경험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마우로 포르치니(Mauro Porcini) 사장은 “디자인은 아이디어를 사람들과 연결하고, 의미 있는 경험으로 바꾸는 힘이 있다”며 “삼성전자는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 속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한 경험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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