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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디어아트로 '신광화문광장' 시대를 열다.

  • 권민정
  • 입력 2022.08.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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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치마당 진입부에서 펼쳐지는 53m 대형 미디어월 영상전시
광화문광장.jpg
▲ 광화문광장 오픈 ‘미디어아트’ [그래픽=ESG코리아타임즈]

 

서울시는 오는 6일(토)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광화문광장’이 미디어월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롭게 다가간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개장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앞 해치마당에 길이 53m, 높이 최대 3.25m(면적 106㎡)의 대형 LED 패널을 설치하고, 미디어월을 통해 4K의 고해상도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미디어아트는 영상을 통해 다양한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으며, 영상 융합예술로 자리 잡고 있다. 산업화 이후 사진, 전화, 영화 등이 발명되고, 이러한 기술이 현대적 신기술과 합치되어 미디어아트가 탄생했고, 서울시는 이 기술을 이용하여 ‘신광화문광장’ 시대를 열려고 한다.

 

서울시가 미디어월 전시에서 선보일 첫 작품은 한글의 근본인 ‘天·地·人(천지인)’을 주제로 한 <광화화첩>이다. 이 작품은 이예승‧홍유리 작가에 의해 6개월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영상의 주제인 천‧지‧인은 3개 장으로 구성되며, 각 장마다 2개 작품이 준비되어 있다. 각 장 사이에는 짧은 브릿지 영상 3개가 반영된다.

 

영상에서는 600년 전 조선조 육조거리의 역사성부터, 새로운 광화문광장까지의 역사 및 발전과정을 광화문의 과거~현재~미래 순으로 구성했다. 또한 영상에 포함된 서울의 사람들, 서울의 자연과 숲 등은 매일 오전 8시부터 22시까지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상영된다.

 

서울시는 이번 미디어월이 대형 디스플레이에 고해상도 영상이 전송되는 만큼 개장 2주 전부터 현장 테스트를 거쳐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미디어월 전시는 수동적으로 영상을 보여주는 방식에서, 시민 누구나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쌍방향 미디어아트’로 제작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영상에서는 화면에 뜬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여, 참가자가 그린 그림이나 찍은 사진을 미디어월 속 작품으로 보낼 수 있는 기술이 접목되었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현장 도우미를 배치하여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미디어월의 컨텐츠 구성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장 ‘천(天)은 하늘을 열다’로 구성되었다. <신광화도>에서 심전 안중식의 작품 <백악춘효>를 시작으로 600년 전 육조거리부터 지금의 광화문광장까지를 다루었다.

 

<몽중몽>은 서울에서 태어나 살았고, 살고 있고, 살아갈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채롭고 역동적인 이야기로 표현했다.

 

두 번째 장 ‘지(地)는 땅을 누리다’로 구성되었다. <서울의 숲>은 서울의 자연과 숲을 모티브로 도심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의 생명을 표현했다.

 

<광화 Meta–Landscape>는 사계절의 변화를 통해 생명의 순환과 시간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세 번째 장인 ‘인(人)은 사람을 깨우다’이다. 3장은 시민참여로 완성되는 장으로 총 14분의 영상으로 이루어진다. <광화 아쿠아리움>은 천만 시민이 살아가는 메가시티 서울을 바다에 빗댄 작품으로, QR을 인식하면 그림판에서 물고기 종류‧색상을 선택해 나만의 물고기를 완성해 전송하고 화면에 송출하는 방식이다.

 

<광화의 순간>은 광화문광장에서 만나는 수많은 순간을 폴라로이드 컷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현장 사진을 전송하면 화면에 표출된다.

 

3개의 장으로 구성된 미디어월 영상에 각 장을 연결하는 유쾌한 브릿지 영상 <쇠똥구리>, <민들레>, <비눗방울>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세종대왕상 뒷공간 ‘세종이야기’ 출입구에 유리로 설치된 큐브를 통해서도 미디어아트를 전시한다. 세종대왕상 뒤편 ‘세종이야기’ 지하전시관으로 통하는 출입구 전면에 설치된 가로 4.8m, 높이 3.35m의 미디어 글라스 큐브는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이 큐브에서는 세종대왕, 충무공의 업적, 한글 콘텐츠, 신진작가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미디어 큐브 설치를 통해 그동안 눈에 잘 띄지 않았던 ‘세종이야기’ 출입구를 시민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광화문광장은 착공 1년 9개월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숲과 그늘이 풍부한 공원형 광장으로 변신을 마치고 오는 6일(토) 재개장한다. 서울시는 이날 기념행사를 위해 저녁 7시 시민과 함께 하는 광화문광장 개장기념행사 「광화문광장 빛모락(樂)」을 개최한다.

 

 

이 행사를 준비한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진입부에서 만날 수 있는 미디어아트가 코로나로 지친 서울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진정한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제 광화문광장은 다양한 미디어월과 녹지공간을 통해 천만 서울 시민뿐 아니라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움을 전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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