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만물의 영장일까요, 아니면 극악무도한 지구의 파괴자들일까요?
지구가 이렇게나 몸서리를 치는데 이게 뭡니까?
이 조그만 상자 하나 보내려고, 이렇게나 큰 비닐을 사용하다니요?
도대체, 생각이 있는 겁니까?
그렇지 않아도 비대면(Untact) 시대가 생활화되어가고,
1인 가구 증가로 인하여,
갈수록 택배 쓰레기가 온 지구를 덮고 있는데,
이게 도대체 뭡니까?
사회적 책임을 전혀 느끼시지 않으십니까?
오직 회사의 이익과 편리만을 위해 이렇게 환경오염을 시키시렵니까?
직원들은 살인적인 배달량과, 찜통더위 속의 물류창고에서 땀으로 목욕을 하고,
과로사가 속출하고 있는 이 시점에,
나 몰라라, 회사의 이득만 챙기면 된다는 것입니까?
지구는 너무 뜨거워져 어디선가 집중호우가 쏟아져 사람들이 죽고,
먹을 물이 없어 흙탕물이라도 먹으려고 수십 리 길을 걸어가다 쓰러지고,
곳곳에서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는데,
제발 이러지 맙시다. 이게 뭡니까? 같이 좀, 삽니다.
환경 쓰레기의 주범 중의 하나 택배 쓰레기, ‘적당히 좀 버립시다’
정부에서도 일회용 쓰레기와 과다 비닐 남용 등에 대한 책임을 물읍시다.
이 조그만 물건 하나 싸는데, 이렇게 큰 비닐봉지라니요!
거기에 하나의 물건에 삼중 사중 비닐로 싸놓아 뜯어내기도 힘들게 하는 비환경적인 택배회사들.
도대체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제발, 생각 좀 하고 삽시다.
지구가 견디지를 못하고 단말마(斷末魔)를 지릅니다.
이건 또 어찌할까요.
무지막지하게 쌓이는 얼음팩들,
서너 개 있을 때는 재활용이 가능한데, 도저히 주체할 수가 없어요.
“인간은 쓰레기만 양산하는, 자신의 터전을 철저하게 파괴하는 어리석은 동물이기만 할까요?”
정말 큰 일 났습니다.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쏟아져 나오는 환경 쓰레기들...
막다른 길로 치닫고 있는 이 엄청난 플라스틱 쓰레기들...
태평양 바다로 흘러 들어가 거대한 쓰레기 섬을 만들고
다시 분해되는 미세쓰레기들...
물고기가 먹고, 다시 인간이 먹는 이 살풍경들...
거북이의 코에는 기다란 빨대가 박혀, 죽어가는 현실
넘치는 일회용품들,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는 각종 세제,
자동차와 공장 굴뚝에서 끝 간데 모르게 쏟아내는 매연들,
아예 터놓고 바다에 핵 오염수를 쏟아내는 일본 제국주의자들.
도대체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자신들의 생명 터전을 이렇게 철저하게 부숴버리는 짐승이
이 지구상에 인간 말고 또 누가 있습니까?
우리의 후손은 어떻게 살라고, 그러십니까?
아예, 이 지구를 없애버릴 작정입니까?
인간의 씨를 말려버릴 작정이란 말입니까?
지구가 숨을 헐떡이고 있어요?
단말마의 비명이 들리지 않나요?
함께 살자고 울부짖는 이 지구의 숨넘어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이쯤해서 우리의 뒤를 좀 돌아보지요.
나의 ‘탄소발자국’이 얼마나 두텁게 쌓여있는지 한 번 계산이라도 해 보셨나요?
이만큼 파괴하고, 오염시켰으면
이제 '잠시 멈춤', 한 번 뒤돌아보고 숨 좀 고르고 가지요.
인간은 오직 이 지구를 파괴만 시키려고 온 동물이 아니라고...
걸신들린 아귀들이 아니라고...
우리의 미래, 아이들에게 한 번 보여줍시다.
지구의 온도가 1.5도 올라가면 인간 멸망의 길로 간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의 후손도 살아야 할 땅이 아닙니까?
그 기간이 ‘2040년 이내’라고 합니다.
불과 ‘15년 이내’입니다.
내 몸도 1.5도가 올라가면 살 수가 없습니다.
‘인간 멸종’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세상입니다.
지구의 다른 생명체도 살아야 하지 않습니까?
도대체 그들에게는 무슨 죄가 있습니까?
다시 한번 인간이라는 작은 이름에 ‘희망’을 걸어 봅니다.
덧붙이는 글 I 자재自在
자재는 자유자재(自由自在)의 자재이다. “환경이 아프면, 내 몸도 아프다”라는 마음으로 30여 년 가까이 일체의 세제와 퐁퐁를 쓰지 않고, 일회용품과 비닐, 비누나 치약 등도 가능한 쓰지 않는다. 물수건이나 휴지 대신 손수건을 쓰고 겨울에는 내복을 입고 실내 온도를 낮춘다. 자가용은 없으며 가까운 곳은 자전거로 먼 곳은 대중교통으로 다니면서, 나의 화석 발자국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홍익대학교를 비롯한 몇 개의 대학에서 강의를 했으며, 한강 1,300리, 섬진강 530리, 한탄강, 금강, 임진강과 폐사지 등을 걸었으며, 우리나라 해안선만 따라 자전거로 80일 동안 5830km를 순례했다. 다시 세계가 궁금해져 5년 동안 ‘대상(隊商)들의 꿈의 도로’인 실크로드를 따라, 세계오지 배낭순례를 했다.
2000년 전주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으며, 해양 문학상, 전국 문화원 연합회 논문공모 우수상, 시흥 문학상 등 몇 개의 상을 받았다. 2020년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아지트갤러리‘국제 칼렌다 사진전’에 참여하였다. 2016년‘평화, 환경, 휴머니즘 국제 영상제’에 <초인종 속 딱새의 순산, 그 50일의 기록>이라는 작품으로, (환경부 장관) 대상을 수상했다. 평생 다양한 기관에서 무료봉사를 해오고 있으며, 연극에도 관심이 많아 십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 노원, 영등포 50+센터 등에서 2년여 전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내 마음에 안식처>서울역사여행’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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