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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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성남 야탑동 재활용선별장에 설치된 인공지능 기반 자원 선별 로봇 [사진=성남시]

 

성남시가 조달청의 ‘2024년 제1차 혁신 제품 시범 구매 사업’에 선정되면서 인공지능(AI) 기반 자원 선별 로봇 한 대를 추가로 도입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분당구 야탑동 재활용선별장에 총 3대의 AI 로봇을 갖추게 되며, 재활용 선별 효율 또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조달청이 벤처기업의 혁신 제품을 공공기관에 시범 공급하고 품질과 성능을 검증하는 제도로, 성남시는 현재 가동 중인 AI 선별 로봇 2대와 자원순환 정책의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수요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AI 자원 선별 로봇은 가로 2.6m, 세로 2.2m, 높이 3.3m 규모로, 흡착판이 달린 로봇 팔을 이용해 플라스틱 폐기물 4종을 자동으로 분류한다. 특히 색상과 재질을 구분하는 알고리즘이 탑재돼,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유색 페트(PET)와 폴리에틸렌(PE)까지도 정밀하게 선별할 수 있다.


시는 오는 6월 해당 로봇을 선별장 내에 설치한 뒤 10월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후 성능 평가를 거쳐 연말에는 기기의 소유권을 무상으로 이전받게 된다.


이에 따라 야탑동 재활용선별장에서는 기존 2대와 새로 도입되는 1대를 포함해 총 3대의 AI 선별 로봇이 하루 1.2톤에서 1.8톤까지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AI 기반 선별 로봇의 확충으로 재활용 효율은 물론,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벤처기업의 판로 개척도 함께 지원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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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AI 자원 선별 로봇 추가 도입… 재활용 효율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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