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이사장 최순자)는 6월 13일 ‘세계 알비노의 날’을 맞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알비노(백색증) 아동의 건강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인권 지원사업과 현지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세계 알비노의 날(International Albinism Awareness Day)’은 유엔(UN)이 알비노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근절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15년 제정한 기념일로, 탄자니아는 세계적으로 알비노 유병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탄자니아 내 알비노 발생률은 약 1,400명당 1명으로, 이는 세계 평균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현지 알비노 아동은 선천적 멜라닌 결핍으로 인해 시각장애와 피부 질환에 취약하지만, 의료 서비스 부족과 자외선 차단 물품의 부족 등으로 인해 학업 유지와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받고 있다. 특히 알비노 아동의 평균 기대수명은 일반 아동의 절반 수준인 32세에 불과하며, 사회적 편견과 따돌림, 신체적 위협까지 동반되는 복합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 월드쉐어는 2019년부터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지역을 중심으로 알비노 아동 대상 결연 후원과 생필품 지원, 의료 연계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 모자, 학용품 등 필수 품목을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아동들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필요 시 전문 치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탄자니아 키고마 지역에서 ‘세계 알비노의 날’ 기념행사를 현지 알비노협회(TAS)와 공동 주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알비노 아동과 가족들이 참석해 ▲자외선 차단 물품 배포 ▲피부·시력 건강 검진 ▲인식 개선 캠페인 ▲문화 공연 ▲아동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안우림 월드쉐어 탄자니아 지부장은 “알비노 아동은 단순한 건강 문제뿐 아니라 생명을 위협받는 사회적 편견에 노출돼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이들의 인권과 미래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쉐어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보유한 글로벌 NGO로, 26개국에서 ▲아동 결연 ▲식수 위생 ▲긴급구호 ▲보건 의료 등 다양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알비노 아동 지원 캠페인’을 운영 중이며, 모금액은 전액 알비노 아동의 의료비, 생계비, 교육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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