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지구 ⑦] 기후 위기와 분쟁, 인류의 식량·물 안보 위협…자연이 해법이다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5.09.16 08:07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1.jpg
▲ 채소와 식품을 사는 연인들 [사진=UNDP 바누아투]

 

 

매년 10월 16일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창립을 기념하는 세계 식량의 날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식량과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다. 해마다 다양한 주제가 제시되지만 2023년의 메시지였던 “물은 생명, 물은 음식이다. 누구도 남겨두지 마세요”는 기후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2025년 현재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주제는 단지 과거의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오늘의 실천적 과제로 여전히 강력한 의미를 지닌다.

 

분쟁과 기후 위기, 식량 위협의 이중고


우크라이나 전쟁은 세계에서 가장 비옥한 땅을 지뢰밭으로 바꾸며 식량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했다. 2022년에는 식량·에너지·금융의 ‘삼중 위기’가 겹치며 가장 취약한 국가와 공동체가 큰 타격을 받았다. 곡물 가격은 정점을 찍은 후 다소 안정됐으나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45%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후 위기의 충격도 거세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기후변화’가 아니라 ‘기후 비상사태’라는 표현이 현실을 반영한다고 지적한다. 홍수와 가뭄 같은 극단적 기상 재해는 예측 불가능성과 파괴성을 키우고 있다. 미국에서는 한해 230억 달러 규모의 기상 재해가 발생했으며 아마존에서는 기록적인 홍수와 가뭄이 연이어 발생했다.


소말리아의 비극적 사례


소말리아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극심한 가뭄으로 43,000명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기후변화로 심화된 재해였다. 같은 해 말까지 약 300만 명이 국내 실향민이 되었고 최소 2만 명이 케냐로 피신했다.


자연이 답이다... 물과 식량 안보 위한 자연 기반 해법


전문가들은 기후 혼란 속에서 가장 강력한 해법은 자연이라고 강조한다. 숲, 습지, 초원, 산은 홍수와 가뭄을 완화하고 지역 물 안보와 식량 안보를 지탱한다.


말리의 ‘코끼리 프로젝트’는 민족 갈등이 잦은 지역에서 지역 자원을 공동 관리하며 멸종 위기 아프리카코끼리 보호와 평화를 동시에 이끌어낸 사례다. 베트남에서는 자연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지불 메커니즘을 도입해 유역 관리와 물 공급을 안정화했고, 콜롬비아는 “희망의 지도” 프로젝트를 통해 분쟁 지역 주민 1,400만 명의 물 안보를 강화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자연이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인류 생존과 평화의 기반임을 강조하며 시장과 정책이 자연의 가치를 외면하는 현실을 비판했다. UNDP는 140개국 이상과 협력해 생태계 보전 및 자연 기반 해법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 ESG코리아뉴스 & www.esgkorea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색채에 담긴 시간, 문화유산에 담긴 책임…평창 상원사 목조제석천의좌상이 전하는 역사
  • 임업인 경영 부담 줄이고 정원산업 지원 확대…산림 관련 3개 법률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롯데손해보험, 모유수유실 ‘아기와 함께 행복한 방’ 1160호 개소
  • LS이링크·동아일렉콤,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확대 맞손…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공략
  • “인류의 가장 친한 친구, 개”…고대 DNA가 밝혀낸 1만 년 이상의 동행
  • 북극곰이 얼음 구멍을 내려다본 순간…‘올해의 야생동물 사진가’ 62회 수상작 미리 공개
  • [이슈 포커스] 가장 가까운 동맹에서 관세 전쟁 상대로…미국·캐나다 관계 어디로 가나
  • 네팔·중국 국경 덮친 대홍수…160명 사망·수백 명 실종
  •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서울보호관찰소, 소년 보호관찰 대상자 중독 예방·회복 지원 협력
  • 섬에어 임직원, 남해 해변 정화 나서…지역 상생 가치 실천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지속가능한 지구 ⑦] 기후 위기와 분쟁, 인류의 식량·물 안보 위협…자연이 해법이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