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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대통령 노벨평화상 불발... "수백만 명 구했으니 행복하다"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5.10.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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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상 누구도 9개월 만에 8개의 전쟁을 해결한 적이 없다. 나는 8개의 전쟁을 멈췄다"
  • 전문가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노벨평화상의 이념과 정면 출동한다는 견해
  •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 "우리나라를 망치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안 했는데 상을 줬다"며 깍아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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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The White Hous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에서 탈락했다. 그는 자신이 평화에 기여한 성과를 강조하며 “수백만 명을 구했으니 나는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번 노벨평화상은 2024년 활동을 중심으로 평가된 결과이며 트럼프는 당시 대선 출마 중이어서 실질적 활동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했다.


트럼프는 수상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 직접 통화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고, 마차도는 통화에서 “당신은 정말 받을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측은 이를 공개하며 자신이 전세계 각지의 전쟁 다수를 끝냈고, 국제 평화 활동에 일정 부분 기여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노벨위원회는 이번 선정이 베네수엘라 민주주의 수호와 시민권 보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하며, 트럼프의 정치적 활동은 평가 기준과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주장하는 "내가 전쟁을 끝냈다"의 발언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란-이스라엘 전쟁의 경우 미군의 무력 개입이 결정적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인도-파키스탄의 출동의 경우도 트럼프는 휴전을 선언했지만, 인도는 파키스탄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았다. 

 

미국내 여론도 우호적이지 않았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76%는 트럼프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부정적이었으며, 긍정적인 답변은 22%에 불과했다. 

 

그러나 백악관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홍보 책임자는 노벨위원회의 결정을 ‘정치적 편향’으로 규정하며, 트럼프의 평화 기여가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지지자들 역시 이번 결과를 비판하며, 상 선정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트럼프는 중동에서의 휴전 중재 등 평화 활동을 강조하며, 이러한 성과가 노벨위원회 선정 시점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재차 부각했다. 그러나 노벨위원회는 휴전 협정이 수상자 선정 이후 확정된 사안임을 명확히 하며 평가 기준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는 이번 노벨평화상 탈락을 계기로 국제 평화 기여와 국내 정책 성과를 동시에 강조하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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