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원 미술총감독, 기술의 시대일수록 인간의 감정이 중심이 되어야
‘APEC 2025 KOREA K-미술특별전’이 ‘예술로 지속가능한 미래, K-컬처의 힘’을 주제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는 한국 예술의 정체성과 철학을 세계 무대에서 새롭게 해석하며 기후·평화·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예술 언어로 풀어낸 국제 문화 외교형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전시를 총괄한 김종원 미술 총감독은 “세계가 기술과 효율을 이야기할수록 예술은 인간의 감정과 온도를 회복해야 한다”며, “K-아트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으로 지속 가능한 예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의 본질은 관계와 감정의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관객과 작가가 함께 ‘미래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설계해 예술이 단순한 관람의 대상이 아닌 ‘공감의 장’이 되도록 했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종원 감독은 문화기획형 예술감독으로 다수의 국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그는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 100주년 기념사업 기획 감독으로서 영화와 미술의 융합을 시도했으며,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비롯한 국가 문화 기관과 협업해 지역 예술의 공공성과 세계적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BAMA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총괄 감독 및 사무국장을 비롯해 롯데 웰푸드와 함께한 아트부산 ‘커넥트5’, 더현대 서울 아트페어 등 주요 국제아트페어를 기획하며 K-아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그는 기업과의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예술을 산업과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K-컬처형 예술생태계’를 구축해왔다.
대중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인 그는 MBN 예능 ‘화100’, WAVVE TV ‘원어스 아트피아’, KBS ‘노머니노아트’ 등에서 패널과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예술을 쉽고 친근하게 전하는 미술감독으로도 알려져 있다. “예술은 지식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공유하는 행위”라는 그의 말처럼 방송과 강연, 전시를 넘나들며 ‘인간의 온도가 느껴지는 미술’을 전하고 있다.
서양화를 전공하고 미학 석·박사를 거친 김 감독은 예술과 철학, 산업과 기획을 잇는 융합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현재 예술문화연구원 대표이자 IHQ(sidusHQ) 미술감독으로 활동하며 K-컬처와 아트테이너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한국형 미술 언어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종원 감독은 “AI와 기술이 주도하는 시대일수록 인간의 감정이 사회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예술을 통해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의 언어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APEC 2025 KOREA K-미술특별전’은 그가 추구해온 철학, ‘K-컬처를 미술로 번역하는 시대, 인간의 온도를 전한다’를 구현한 전시로 평가받으며, 예술이 만들어낼 지속가능한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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