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의 작은 존재들이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떠올려주세요
제 그림의 제목은 〈숲 속 도마뱀 친구들〉이에요. 제가 도마뱀을 직접 키우고 있어서, 도마뱀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면 제일 즐겁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친구가 도마뱀을 키우는 걸 보고 너무 예쁘다고 느껴서 저도 키우기 시작했어요. 작고 귀엽고, 혼자서도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가는 모습이 기특하다고 느껴져요. 도마뱀은 지구에서 아주 소중한 저의 친구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 가장 먼저 떠올린 장면은 숲속에서 여섯 마리의 도마뱀 친구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이었어요. 저는 이 친구들이 외로워 보이지 않기를 바랐어요. 그래서 서로 가까이 있고, 사이좋게 나무에 매달려 노는 느낌이 나도록 배치했어요.
도마뱀들의 색과 무늬는 특별한 의미보다는 자유롭게 떠오르는 대로 골랐어요. 그냥 예쁜 색을 잔뜩 쓰고 싶었어요! 예쁜 색을 칠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그림 속 친구들이 더 생동감 있게 살아나는 것 같아요.
몸에 있는 세모나 점, 소용돌이 무늬도 그리면 그릴수록 재밌어서 마음 가는 대로 그렸어요. 아크릴 펜으로 도마뱀의 무늬를 그릴 때는 정말 즐거웠어요. 웃음이 절로 나왔어요! 무늬가 하나씩 생길 때마다 도마뱀들이 진짜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이 도마뱀 친구들은 푸른 숲속에서 살고 있다고 상상했어요. 시원한 바람이 불고,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반짝이는 그런 곳이에요. 여섯 마리 모두 친구들이고, 서로를 지켜주고 도와주는 사이예요.
이 그림을 보는 사람들이 ‘세상의 작은 존재들이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떠올리면 좋겠어요. 얼마전 환경예술전에 참여했는데, 예술전 주제처럼 환경을 지키고 자연 속 생명들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을 담았어요.
다음에는 도마뱀을 더 입체적으로, 진짜 살아있는 것처럼 그리고 싶어요. 이번엔 평면적인 느낌이었다면, 다음엔 그림 밖으로 톡 튀어나올 것 같은 도마뱀 친구들을 만들어볼 거예요.
덧붙이는 글 ㅣ 청소년 환경예술가 이한준 (낙생초등학교 3학년)
안녕하세요 저는 낙생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3학년 이한준입니다.
저는 다음에도 도마뱀을 또 그리고 싶어요.
이번 작품에서는 어쩌다 보니 도마뱀을 평면적으로 그리게 됐는데, 다음 도마뱀은 꼭 입체적으로 그려보고 싶어요. 저는 그림을 그릴 때 마음이 편안하고, 제 자신이 자랑스러워져요.
앞으로도 계속 제 그림을 전시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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