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직접 발굴해 생성형 AI로 영화화
- 광복절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에서 상영·체험…시민 3600여 명 참여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독립운동 이야기가 청소년들의 시선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단편영화로 재탄생했다.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는 국가보훈부 공모사업으로 ‘AI 시네마천국: 잊혀진 독립 영웅을 찾아서’를 운영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발굴한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AI 단편영화 18편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역사교육과 미디어·AI 기술을 결합한 청소년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독립운동가를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인물을 탐구하고 이야기를 구성한 뒤 콘텐츠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독립운동가 발굴부터 AI 영화 제작까지 청소년이 직접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는 관내 중학교와 연계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가운데 자신들이 알리고 싶은 인물을 직접 선정하고 역사적 자료를 탐구했다. 이후 스토리를 구성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미지와 영상, 사운드를 제작하는 등 영화 제작 전 과정에 참여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총 18편의 ‘AI 독립영웅 단편영화’가 완성됐다.
대학생 서포터즈도 학교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제작 활동을 지원했다. 영화 제작뿐 아니라 굿즈와 리플릿 제작, 콘텐츠 홍보 등 지역사회 확산 활동에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결과물을 알리는 과정까지 경험하도록 했다.
광복절 역사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난 ‘AI 독립영웅’
청소년들이 만든 영화는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의 역사가 남아 있는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는 지난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서대문 독립민주축제와 연계해 독립영웅 탐구 OX퀴즈와 영화 감상평 공유 등 시민 참여형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이 기간 약 1400명이 부스를 찾았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청소년들이 제작한 AI 독립영웅 단편영화 상영회도 열렸다. 약 2200명의 관람객이 영화를 관람했다.
체험부스와 영화 상영회를 합하면 약 3600명이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콘텐츠를 접한 셈이다.
독립공원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독립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를 선보였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체험과 영화 관람을 통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독립운동가들을 새롭게 알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 제작부터 축제 운영까지 참여한 명지중학교 청소년은 “힘들었지만 많은 사람에게 우리가 만든 영상을 소개할 수 있어 뿌듯했고, 다음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는 ‘서대문 청소년 행복발전소’를 비전으로 청소년의 참여와 권리, 진로 탐색, 건강한 여가와 세계시민으로서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제작된 AI 독립영웅 단편영화는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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