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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 유엔 “이란 전쟁 통제 불능 위험” 경고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6.03.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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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란 무조건 항복 전 협상 없다”… 이스라엘 공습·레바논 피난민 증가 속 러시아-이란 접촉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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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전쟁중 레바논 베이루트 상공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유엔 사진/파스칼 고리즈, 그래픽=ESG코리아뉴스]

 

중동에서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사회가 분쟁 확산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유엔은 현재의 충돌이 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번질 수 있다며 즉각적인 외교적 해결 노력을 촉구했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흐스는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해 전투 중단을 위한 진지한 외교 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방향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군사 충돌이 계속될 경우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지역 전체의 불안정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이 “무조건 항복(unconditional surrender)”하지 않는 한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체제 변화 여부보다는 미국과 이스라엘, 중동 동맹국들과 협력할 수 있는 지도부가 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같은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군사 충돌은 레바논으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다히에 지역에 위치한 이란 관련 지휘 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난민 지원 단체들에 따르면 공습이 재개된 이후 레바논에서는 약 50만 명에 달하는 주민이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외교적 접촉도 이어지고 있다.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지속적인 접촉을 유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러시아 국영 통신이 보도했다.


중동 지역의 군사 충돌이 여러 국가와 무장 세력이 얽힌 복합적인 분쟁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국제사회는 상황의 추가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유엔은 확전을 막기 위해 각국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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