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6~15일 10일간 운영… 자율 할인·관광 연계로 체류형 소비 유도
대형 공연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려는 지자체의 전략적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오는 4월 개최되는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아리랑’ 고양 공연을 앞두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살리기 빅 세일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련 업무협의를 열고, 공연을 계기로 지역경제 회복과 소비 촉진을 위한 시민 참여형 이벤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음식점, 숙박업, 백화점, 전통시장, 가구·화훼단지 등 다양한 업종의 민간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빅 세일 주간’은 4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운영되며, 음식점과 상가, 쇼핑몰, 숙박업소 등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가 자율적으로 할인과 사은품 제공, 자체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업종별 자율 할인과 BTS 상징색인 보라색을 활용한 마케팅,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환대 분위기 조성, 공연장 주변 교통 및 위생 관리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민간업체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바가지요금 억제 등 시장 자정 기능도 기대된다.
시는 3월 말까지 참여 업체 정보를 취합한 뒤 4월 초부터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행사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주요 도로변 현수막과 공식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를 지원하고, 민간단체는 회원사의 참여를 독려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BTS 월드투어 고양 공연은 4월 9일, 11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방탄소년단이 군 복무 이후 완전체로 복귀하는 첫 월드투어 일정으로, 총 12만 명 규모의 관람객이 고양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시는 ‘고양콘트립(Goyang Con-Trip)’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관광 자원과 소비를 연계하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일산호수공원, 밤리단길, 대화동 먹자골목 등 감성형 관광코스와 함께 식사동 구제거리, 서오릉·서삼릉, 라페스타 일대 K-뷰티 체험 공간 등을 연결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공연을 계기로 방문하는 국내외 관람객이 먹거리와 쇼핑, 다양한 이벤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 참여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연의 열기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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