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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그린 ‘동행’…수원SK아트리움에서 한 달간 전시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6.04.02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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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SK아트리움 아트갤러리에 성인 장애인과 가족 참여자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수원시 문화공간에서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만든 예술 작품 전시가 한 달간 열린다.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안은경)은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아트갤러리(2층 대공연장 로비 복도 공간)에서 성인 장애인과 가족 참여자들의 작품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수원SK아트리움 아트갤러리 전시 참여자 모집 공고를 통해 선정된 전시로, 복지관에서 운영해 온 회화교실 참여자와 디지털 드로잉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참여 작가로는 강혜경, 김다정, 김민지, 김지선, 박승혁, 박정희, 서아진, 안길호, 양성희, 이윤희, 장성연, 최준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시의 주제는 ‘동행’이다. 작품들은 다양한 관계와 삶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함께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형성되는 감정과 경험을 담아낸다. 회화교실 작품은 성인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에서 제작됐으며, 그림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관계를 확장해 온 시간의 흔적을 보여준다.


디지털 드로잉 작품은 순수미술 접근이 어려운 발달 및 정신장애인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창작한 결과물이다. 복지관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이 예술을 매개로 자기 표현의 폭을 넓히고,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교육과 창작 활동을 지원해 왔다.


이번 전시는 가족, 사랑하는 사람, 동물, 자연,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관계 속에서 이어져 온 ‘동행의 시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작품에는 함께한 시간 속에서 쌓인 기억과 서로를 지탱해 온 마음, 그리고 작은 용기와 존중이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이 담겨 있다.


또한 반복되는 일상과 익숙한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동행’의 의미를 되짚으며, 관계의 힘이 개인의 성장과 회복을 넘어 공동체의 연결로 확장될 수 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


안은경 관장은 “관람객들이 작품 속 이야기를 따라가며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표현과 사회 참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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