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중동 현지 전장에 투입되어 작전 임무를 수행 중인 대형 수송 헬기의 모습을 공개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8월 2일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거센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착륙을 시도하는 미 육군 CH-47 치누크(Chinook) 헬기의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사령부 측은 게시글을 통해 CH-47 치누크가 전후방에 회전날개가 달린 탠덤 로터 구조의 항공기로, 다양한 악조건 속에서도 병력과 장비, 물자를 안정적으로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체라고 설명했다.
CH-47 치누크는 중동의 혹독한 사막 기후와 험준한 지형 속에서도 뛰어난 양력과 수송 능력을 자랑하며 미군의 핵심 보급 및 이동 자산으로 활용되어 왔다. 중부사령부의 이번 현장 공개는 해당 지역 내 미군의 원활한 작전 수행 능력과 군수 지원 체계를 대외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사진이 공개된 이후 댓글란에서는 치누크 헬기의 군사적 가치와 미군의 중동 개입 정책을 둘러싸고 네티즌 간의 시각차가 명확히 드러났다.
한 네티즌은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실전 전장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온 치누크 헬기의 신뢰성을 높이 평가하며 "진정한 전장의 일꾼"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과거 이라크 전쟁을 언급하며 자국 군인들의 희생과 무의미한 대외 전쟁 개입을 비판했다. 특히 막대한 혈세가 해외 군사 지원에 우선 투입되면서 정작 퇴역 군인들에 대한 의료 복지 혜택은 부족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미 중부사령부의 이번 게시물은 치누크 헬기의 우수한 성능과 군사적 유용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나, 동시에 중동 지역 내 미군 운용과 외교 정책을 둘러싼 네티즌들의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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