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중립’만이 지구를 지키는 것이다.
서유럽의 이상기온이 심상치 않다.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등은 고온과 가뭄으로 시달리고 있다. CNN 뉴스에 따르면 서유럽에 불어닥친 맹렬한 폭염은 이번 주 초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기상청은 이번 주에 프랑스 전역이 최고온도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프랑스 국가 기상청 메테오-프랑스(Météo-France)는 현재 프랑스 최고의 무더위를 나타내고 있는 지롱드 외에도 월요일 최고 기온이 섭씨 42도에 이를 것이라 예측했다. 따라서 프랑스는 서부 및 남서부 지역의 총 15개 부서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프랑스는 5월 이후 평균 일일 기온이 여름 평균 기온을 합친 것보다 낮은 날이 단 8일밖에 없었다. 메테오-프랑스 데이터에 따르면 나머지 39일 동안 전국 일일 평균은 1991년에서 2020년 사이에 관찰된 이 기간의 평균 기온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상기온은 프랑스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있으며, 일사병으로 숨지는 사람이 발생하고 있다.
이상기온 속에서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는 수천 헥타르의 숲이 산불로 인해 초토화되었으며, 영국은 맹렬한 폭염 속에서 일사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CNN은 말했다. 특히 프랑스 대표적 와인 생산지인 지롱드(Gironde) 남서부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누벨 아키텐(Nouvelle-Aquitaine)과 지롱드(Gironde) 현은 트위터를 통해 월요일 현재 총 14,300헥타르(35,000에이커)의 토지가 불탔고 24,000명이 대피했다고 말했다. 지롱드 지역 소방관 및 구조를 담당하고 있는 대변인은 이 불을 진압하면서 다수의 소방관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프랑스뿐 아니라 포르투갈의 폭염은 지구의 이상기온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불볕더위는 가뭄을 심화시키며 포르투갈 중부 지역에 산불을 발생시켰다. 포르투갈 당국은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1,700명의 소방관을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국립 기상 연구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무더운 기온은 폭염 이전에 시작된 가뭄을 악화시켰다. 본토의 약 96%는 이미 6월 말에 심각하거나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었다. 포르투갈 보건부는 무더위로 인해 지난 몇일 동안 건강이 취약한 노인 65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포르투갈 뿐 아니라 스페인에서도 산불이 지난 일요일, 중부 카스티야레온과 갈리시아 북부 지역을 휩쓸었다. 스페인 기상청은 일요일 극한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라곤(Aragon), 나바라(Navarra) 등 북부 지역의 기온은 섭씨 42도로 예상되고 있다. 과학 및 생물의학 분야의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Carlos III Health Institute)의 예측에 따르면 스페인은 월요일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51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예측했다.
EU 집행위원회 연구원들은 영국을 포함한 유럽 영토의 절반이 가뭄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 센터는 겨울부터 봄까지 내린 비의 강수량이 5월과 6월의 이른 폭염에 의해 악화되었기 때문에 유럽의 많은 지역에서 가뭄이 심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푹염은 무더위뿐 아니라 가뭄까지 불러와 막심한 피해를 불러올 것으로 예측된다.
영국도 이상기온의 극한 날씨를 피해갈 수 없었고, 치솟는 기온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폭염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 영국 동부 샌턴 다운햄(sandton downham)의 기온이 38.1도까지 올라 사상 세 번째로 더운 날이자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상기온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가장 크며, 탄소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해결 할 수 없는 인류의 과제이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마일스 앨런 교수는 인류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지구의 온도는 더 올라갈 것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는 솔루션이 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세계의 기업들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겠지만, 기업들이 경쟁사와의 경쟁력 상실을 우려해 일방적으로 사업 모델을 바꾸지 않는다면 이 문제는 해결이 어렵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배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하다. 전 세계가 기후 위기에 하나로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강력한 통제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BEST 뉴스
-
국민 10명 중 4명 토지 보유… 개인 토지소유자 2012만 명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약 40%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개인 토지소유자는 2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토지 보유 면적은 60대 이상 고령층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말 ... -
문체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패러게임' 준비단 출범…선수단 안전·편의 지원 본격화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식 로고 [사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아시안 패러게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과 대회 관람객의 안전 및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준비단을 ... -
5억3900만 년 기후의 비밀 풀었다… “지구는 스스로 온도를 조절해 왔다”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지구는 지난 5억3900만 년 동안 빙하기와 초온난기를 반복하면서도 전체 평균기온을 일정 범위 안에서 유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공동연구진은 암석 속에 남겨진 화학적 흔적과 첨단 기후모델을 결합해... -
서울시-메가MGC커피, 커피박 재활용 활성화 협약
▲ 왼쪽부터) 이호민 메가커피 CMO(chief marketing officer), 윤재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카페에서 발생하는 커피 찌꺼기인 커피박(커피를 추출한 뒤 남는 부산물)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프랜차이즈 업계와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지난 7월 30일 ... -
상반기 신규 등록 차량 23%가 전기차…친환경차 395만 대 돌파
▲ 충전중인 전기차 [사진=ESG코리아뉴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 자동차 4대 가운데 1대에 가까운 차량이 전기차였으며, 친환경차 누적 등록 대수는 처음으로 395만 대를 넘어섰다. ... -
지단, 프랑스 축구 새 사령탑 선임…한국은 감독 선임 논란에 청문회까지
▲ 프랑스축구연맹(FFF)이 프랑스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지네딘 지단을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 [사진=Pinterest] 프랑스축구연맹(FFF)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지네딘 지단을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
방사능 연구에 바친 삶… 과학계의 거장 ‘마리 퀴리’를 기리며
과학 계정 ‘월드 오브 사이언스(World of Science)’가 7일 공식 X를 통해 19... -
스크린 넘어 세계를 보살피는 연기파 배우, ‘UN 평화대사’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의 삶과 헌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이자 인도주의 운동가인 샤를리즈 테론(Cha...
오피니언
more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⑪] 폭염의 시대, 가장 낮은 곳에 시원한 희망을 전하다
올여름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은 단순히 불쾌한 더위...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㉕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에서 '사전 예방'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사고가 터진 후에야 대책을 마련하는 '사후 약방문' 식의 대응은 오랜 기간 ...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㉔ 산업별 공정거래법 위반 TOP 8: 우리 업종의 급소는 어디인가
공정거래법은 대한민국 모든 기업에 적용되는 기본 규범이지만, 실제 현장...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⑩] 기후가 휘두른 채찍, 복합재난에 대응해야 한다
올여름 지구촌 곳곳에서 기후위기의 새로운 얼굴이 나타나고 있다. 유...
기획 / 탐방
more +-
제5회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홋카이도서 ESG 탐방 프로그램 진행
제5회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이 지난 14일부터 17일... -
[인공지능 문명 리포트 ⑥] 기계는 왜 거짓말을 할까
인공지능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대화하는 시대... -
[기계가 일하는 세상 ⑩] 24시간 멈추지 않는 무인 생산라인…공장은 잠들지 않는다
공장은 오랫동안 인간 노동의 상징이었다. 거대한 기계 소리, 반복되는 조립 ... -
[ESG탐방]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전시하다… 상하이 도시계획전시관이 보여주는 도시 운영의 방향
상하이 도시계획전시관(Shanghai Urban Planning Exhibition Center)은 상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