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죄송합니다. 충분하지 않습니다.”
나쁜 녀석들, 포커스, 나는 전설이다, 맨 인 블랙, 핸콕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할리우드 영화배우 윌 스미스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동료 배우 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사건 넉 달 만에 공개 사과했다.
그가 영상을 통한 공개적으로 사과하기 이전에 ‘인스타그램에 남긴 문자 사과문’은 다음과 같다.
"모든 형태의 폭력은 유독하고 파괴적입니다. 어젯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내 행동은 용납할 수 없고 변명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제가 부담하는 농담도 일의 일부이지만 제이다의 건강 상태에 대한 농담은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커서 감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 크리스. 나는 선을 벗어났고 내가 틀렸다. 나는 창피하고 내 행동이 내가 원하는 사람을 나타내지 않았다. 사랑과 친절의 세계에는 폭력이 설 자리가 없습니다."
"또한 아카데미와 제작진, 관객 여러분, 전 세계에서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Williams 가족과 King Richard 가족에게 사과하고 싶습니다. 내 행동이 우리 모두에게 화려한 여정이 된 것을 더럽힌 것에 대해 깊이 후회합니다."
스미스는 3월 27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 시상자로 나선 크리스 록이 탈모증으로 고생하는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를 농담거리로 삼아 이야기하자 격분해 무대 위로 올라가 그의 뺨을 때렸다. 뺨을 때리고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내 아내의 이름을 함부로 입에 담지 말라”고 소리치며 분노를 삼키지 못했다.
이 사건이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이에 스미스는 사과 성명을 내고 아카데미 회원직을 스스로 반납했다. 아카데미는 4월 초 이사회를 열고 스미스의 오스카 시상식 참석을 10년 동안 금지하는 제재 처분을 내렸다.
스미스는 29일 인스타그램에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짧은 글과 함께 동영상 5분 44초 분량을 올렸다. 동영상에는 사건 이후 “지난 몇 달간 많은 생각을 했다”며 자신의 심정을 드러냈다.
스미스는 영상에서 “사과한다. 내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폭행 사건을 일으킨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유감의 뜻을 밝혔으나 직접 인스타 동영상을 통해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미스는 수상 현장에서 폭행 직후 사과하지 않은 것은, 당시 머리가 몽롱하고 정신이 없어서 그럴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사건 이후 크리스 록에게 연락했지만, 그는 나와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스미스는 자신의 폭행 이후 올바르게 행동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자신을 좋아해 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는 당시를 생각하며 사람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준 자신이 싫다고 말했다. 이 사건 이후 그 사건은 자신에게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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