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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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ara-winstead, 그래픽=ESG코리아뉴스]

 

산업사회와 아날로그 시대를 넘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 앞으로 다가올 진화의 시대는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한 해답은 인공지능(Ai)’에 있다. 이제 우리는 인공지능이 일상화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MZ세대는 소비 트랜드와 문화의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이제 이러한 트렌드도 조금씩 변화해가고 있다. 물건을 쇼핑하고, 식단을 짜거나, 레포트를 작성하는 것도 인공지능(Ai)이 대신해주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현대 사회를 풍미해오던 MZ세대의 의미가 점점 소멸해가고 새로운 ‘Ai 세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Ai 세대란 인공지능 기술이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분야에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며, 빅 데이터(Big data) 기반의 컴퓨팅 기술을 자유롭게 구사하고, 이것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적용해 나가는 세대를 말한다.

 

‘Ai 세대는 인공지능 프로그래밍을 기반으로 기초과학, 공학, 사회학, 인문학,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가는 세대이다.

 

인공지능(Ai)은 특히 로봇 분야에서 기술 빅쇼크가 일어나고 있다. 사회의 많은 일자리가 인공지능이 접목된 로봇 부분에서 혁신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한 예로 영화관에서 티켓을 사거나, 맥도날드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키오스크가 인간 대신 주문을 받고, 공항에서 정보나 길 안내도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로봇이 대신하고 있다.

 

이제 사회는 Ai 기술과 접목된 로봇이 문화와 일자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유니버설로봇(UR)의 킴 포울센 최고경영자(CEO)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미래 시대는 산업 발전과 로봇 기술을 분리할 수 없다""변화하고 적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채 로봇 기술에 투자하지 않는 나라들은 뒤처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컴퓨터 기술의 발전은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어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인공지능(Ai)의 도전은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범위까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IT서비스는 인공지능이 미래사회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AI, 머신러닝,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의 첨단기술도 모든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으며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 사회는 24시간 인터넷망으로 연결된 네트워킹 시대가 도래되었다. 이제 인간과 인간의 두뇌가 연결하던 정보의 영역은 챗GPT(Chat GPT)가 일상화되면서 Ai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GPT라는 인공지능 채팅 서비스가 202212월 공개되고 5일 만에 사용자 100만 명의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20222월 기준 월 사용자가 1억 명이 넘었다. GPT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와이콤비네이터 창업자인 샘 알트만, 링크드인 공동창업자 리드 호프먼 등이 뭉쳐 설립한 세계 최대의 인공지능 연구소로 오픈AI사에 의해 개발되었다.

 

GPT는 사용자가 주고 받는 대화에서 질문에 답하도록 설계된 컴퓨터 언어모델이다. 오픈 Ai는 챗GPT를 통해 대화 형식에서 질문과 답을 이끌어낸다. 이러한 예로 ‘UN에서 지구 온난화 연설문을 작성해줘라고 질문을 받으면, 유저의 말을 기억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가장 적합한 단어를 선정하여 연설문을 작성한다. 유저는 챗GPT가 제시한 내용을 검토하고 부적절한 내용에 대해서는 수정을 요구하거나, 거부할 수도 있다.

 

과거 구글은 검색 정보 서비스의 역할을 하였다면, GPT는 유저의 정보를 순식간에 정제된 텍스트로 만들어준다. 특히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기획안 작성, 레포트 작성, 이메일 작성, 아이디어 도출, 콘텐츠 제작, 노래 작곡 등을 챗GPT가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챗GPT의 제시 내용이 완전하다고 할 수만은 없다. GPT가 제시하는 모든 내용은 빅테이터에 의존하며, 이것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조합, 분석, 제시하는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나 편향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챗GPT의 입력 정보는 2021년까지의 정보로 학습되기 때문에 그 이후의 일에 대해서는 부정확한 답변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도 곧 해결될 전망이다.

 

이제 챗GPT은 일상생활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실험에서 챗GPT은 미국 의학 시험에서 C+의 성적으로 시험에 통과했고 로스쿨과 MBA과정에도 합격했다. 이러한 결과는 이제 인공지능(Ai)이 사회 구성원의 중심에 자리 잡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인간의 두뇌를 대신하는 인공지능(Ai)이 기술 발전을 통해 이룩한 또 하나의 기적은 시대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제 Ai세대는 또 다른 문화를 생산하기 위해 과거 선조들이 개척해놓았던 디지털 Ai 실크로드의 여정을 준비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Ai는 우리 사회 안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로 만들고 세계의 중심에 서는 데는 K-pop이나 K-culture처럼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Ai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있다. 이러한 중심에 ‘Ai 세대가 있다.

 

 

 

 

덧붙이는 글 I 윤재은(Yoon Jae Eun)

 

예술, 문학, 철학적 사유를 통해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공간철학자이자 건축가이다. 현재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공간디자인학과, 테크노전문대학원 공간문화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학사, 미국 뉴욕 프랫대학 인테리어디자인 석사,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이사회의장, LH ESG 소위원회 위원장, 2022년 대한민국 ESG소통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미국의 UC버클리대학 뉴미디어 센터에서 1년간 방문학자로 있었다. 저자는 해체주의 건축의 공간철학적 의미체계박사 논문을 통해 공간철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적 영역을 개척하였다. ‘공간철학이란 반성을 통해 지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직관을 통해 무형의 공간과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주요 저서로는 장편소설 비트의 안개나라’, 시집 건축은 나무다’, ‘건축은 선이다’, 건축 전문서적 ’Archiroad 1(Hyun), 2(Sun), 3(Hee)‘, 철학 인문 서적 철학의 위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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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ChatGPT, 인간에 의해 인간이 유령처럼 사라져가는 세상, 두렵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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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은칼럼] MZ세대에서 ‘Ai’세대로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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