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월 호수의 물 가용성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 정보 관리 필요

지구 온난화로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타주와 애리조나주 콜로라도강에 있는 인공 저수지 파월 호수(Lake Powell)는 가뭄으로 인해 수위가 급속하게 낮아지면서 물 저장량이 줄어들고 있다.
파월 호수는 미국에서 최대 수용량으로 미드 호수(Lake Mead)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인공 저수지다. 만수 시 25,166,000 에이커피트(acre-feet)(3.1042×1010m3)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글렌 캐년(Glen Canyon) 댐이 건설된 1963년 이후로 잠재적 저장 용량의 7% 가까이 잃었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지질 조사국(US Geological Survey)과 매립국(Bureau of Reclamation) 보고서에 따르면 다년간 이어진 가뭄으로 물 저장의 어려움을 겪는 것 외에도, 파월 호수는 1963년에서 2018년까지 연간 약 33,270에이커 피트(110억 갤런)의 저장 용량 손실에 직면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콜로라도 강 (Colorado rivers)과 산후안 강(San Juan rivers)에서 흘러드는 퇴적물이 쌓이면서 저수지의 용량이 줄어들어 물의 저장능력이 감소하고 있다. 강에 쌓인 퇴적물은 바닥에 침전되어 저수지가 보유할 수 있는 물의 양을 감소시키고 있다.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가뭄 전문가들은 물부족 상태가 앞으로 몇 달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최근 파월 호수와 인근 미드 호수 모두 놀라운 속도로 배수가 이루어져 물 부족 사태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연방 정부는 미드 호수와 파월 호수의 수량 감소를 해소하기 위해 남서부 주에 대해 물 소비량 감소 조치를 내렸다.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파월 호수는 해발 3,525피트(1074m)의 임계 값 아래로 내려왔고 수력 발전에 의한 전기생산의 저하와 물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콜로라도강을 따라 흐르는 물은 서부 7개 주와 멕시코에 거주하는 4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생명수를 제공한다. 만약 이 물이 공급되지 않는다면 파월 호수와 미드 호수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재앙이 될 수 있다. 특히 농사를 짓는 농장, 목장 그리고 주변 거주민 모두에게 치명적 손상이 될 수 있다.
미 내무부 수자원 과학 차관보 타냐 트루히요(Tanya Trujillo)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물 관리를 위해 파월 호수의 물 가용성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콜로라도강을 중심으로 물 관리 시스템은 22년 동안 지속된 가뭄의 영향과 기후 변화로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문제의 큰 원인은 자연생태계의 혼란이다.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무분별한 개발과 과도한 탄소 소비는 지구 기후 변화를 예측 불가능한 상태로 몰고 갔기 때문이다.
전 세계가 기후 변화에 주목하며, 스스로 실천하는 ESG 정신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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