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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기후 위기, 국제사회 ‘ESG 투자’ 흐름 감소 우려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3.08.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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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리 핑크 회장, ESG 정치적으로 무기화(politically weaponized)’돼 논란을 일으키는 것 \"부끄럽다(asha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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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의 빙하와 ESG 합성 [사진= harrison-haines, 그래픽=ESG코리아뉴스]

 

블랙록(BlackRock)의 래리 핑크(Larry Fink) 회장이 기업에 대한 투자방침을 정하면서 촉발되었던 ESG 경영이 2021년 이후 크게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23년 래리 핑크 회장은 더 이상 ESG 용어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래리 핑크 회장은 ESG가 일부 극단적인 정치인들에 의해 정치적으로 무기화(politically weaponized)’되어 논란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 "부끄럽다(ashamed)"며, “하지만 블랙록의 ESG 활동은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금융 서비스회사인 리퍼(Lipper)가 CNN에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ESG 펀드에 대한 누적 투자 흐름은 2022년 이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에 따르면 리퍼의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인 로버트 젠킨스(Robert Jenkins)는 “미국은 2020년 초기 팬데믹 매도세에서 시장이 회복된 직후 시작된 ESG 투자의 급격한 증가가 이루어졌으나, 2022년 정치적, 지정학적, 시장적 사건이 합쳐지면서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이 심각하게 손상되었다”고 말했다. 


기후 위기 컨설팅 회사 플레이아데스 전략(Pleiades Strategy)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6월 사이 미국의 37개 주에서 ESG 투자 기준에 대한 최소 165개의 법안과 결의안이 도입되었으며, 이러한 사례가 ESG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젠킨스는 “과거 모든 대화는 ESG에 관한 것이었고 이를 중심으로 전체 산업이 구축되었지만, 앞으로 ESG라는 용어의 사용은 계속 줄어들 것이며, 기후 전환 및 투명성과 같은 특정 용어는 더 자주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6월 26일 IFRS(국제회계기준) 재단 산하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가 ESG 기준을 발표함에 따라 전 세계는 2025년이 되면 일정규모 이상의 상장사는 ESG 공시가 의무화된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ESG에 대한 투자나 규제를 자국의 이익에 따라 해석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ESG 활성화에 대한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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