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금융’에 관하여 강의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14회차 교육이 21일, 여의도 FKI TOWER(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열렸다.
첫 번째 시간은 사단법인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정운영 이사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금융’ 강의가 열렸다. 이날 정운영 이사장은 ‘복합위기시대 금융의 역할, 지속가능한 성장과 ESG금융, ESG은행(가칭) 설립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정운영 의장은 금융이란 “전통적 경제학에서는 그냥 중개 기능이었다. 남는 돈과 모자람에 대한 균형 감각을 갖기 위해서 남음과 모자람의 불균형을 채우는 게 금융이다”라며, “돈의 배분이 어떻게 잘 되느냐에 따라서 그 사회에 또는 그 사회에 속한 국민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또한 복합위기시대 금융의 역할에 대해 “금융업은 고객의 신뢰가 생명이며, 효율적이고 공정한 시장이어야 한다”며, “금융이 인풋이면 행복이 아웃풋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복합위기시대의 금융은 역할을 잘 하고 있을까? 그리고 복합위기시대의 위기를 현재 ESG금융이 해결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정이사장은 “불타는 지구(기후위기), 부의 양극화 심화, 지역 불균형과 지방소멸위기, 청년실업증가(약탈당하는 미래), 금융소외 증가 등 현재의 복합위기를 극복하기에는 기존의 금융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투자수요, 지역의 소멸 예방, 지역공동체를 복원하는데 필요한 투자수요 등 사회적으로 투자 필요성이 큰 분야(상업적 수익률은 적음)의 신용 문제로 금융접근성이 떨어지는 금융소외계층 지원분야에 기존의 금융지원기준을 적용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금융의 사회적 역할은 “사회의 복합문제를 해결하는데 통화의 배분, 즉 돈이 잘 공급되고 있는가, 돈을 섬기는 것이 아닌 사람을 섬기는 은행인가, 공동체를 풍요롭게 하고 삶을 보다 자유롭게 해주는 시민의 도구였는가, 우리의 삶을 불행하게 하는 것이 아닌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게 하는 해결의 실마리였는가?”를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금융을 위해서는 “기존의 금융시스템과 일부 사회적 금융의 역할이 충분히 작동하고 있지 않다면 기존의 전통적 상업적 금융의 지원기준인 수익성과 위험성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가치가 추구되는 다른 금융시스템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ESG를 추구하는 활동에 돈을 투자해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국가의 역할과 시장의 역할을 보완해주는 영역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사회적 금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이사장은 “은행은 커야 하고, 안전해야 하며, 금융질서의 안정을 위해서 은행을 보호 하는게 우선이지만 항상 큰 은행에서 사고가 나고, 큰 은행은 구제가 된다. 즉, 큰 은행이 반드시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며, “돈의 배분은 부자의 부동산 담보대출과 고소득자의 신용대출에 몰린다. 이제는 Big Bank, Small Finance에서 Small Bank, Big Finance을 지향함으로써 제도권 은행이 포용적이고 윤리적인 큰 금융을 실현하는 은행이 되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2023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종이컵, 1회용 플라스틱 컵, 물티슈, 비닐 포장, 프린트된 강의 자료를 사용하지 않는 등의 실천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10시, 전경련 회관에서 진행된다.
BEST 뉴스
-
꽃처럼 숨고, 순간적으로 날개를 펼친다…‘크레오브로터(Creobroter)’ 꽃사마귀의 놀라운 생존법
초록빛 몸에 노란 무늬를 두른 작은 곤충이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다. 얼핏 보면 열대의 식물이나 꽃잎 일부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사냥을 기다리는 사마귀다. 평소에는 주변 식물에 몸을 감추고 있다가 위협을 느끼면 화려한 날개를 펼치는 모습은 꽃사마귀가 가진 독특한 생존 전략을 보... -
NASA가 전한 9월의 밤하늘…‘하베스트 문’ 곁에 토성 뜬다
▲ NASA Artemis가 26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공개한 하베스트 문. NASA는 해가 진 뒤 동쪽에서 떠오르는 보름달 가까이에서 토성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NASA Artemis 공식 X] 가을의 밤하늘을 밝히는 ‘하베스트 문(Harvest Moon)’이 찾아온다. 올해는 보름달 ... -
1493년 9월 25일, 콜럼버스 두 번째 항해 시작…17척 선단 이끌고 대서양으로
▲ 1493년 9월 25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7척의 선박을 이끌고 스페인 카디스를 떠나 두 번째 대서양 횡단 항해에 나서는 모습을 설명하고 있는 사진. [사진=Today in History x] 1493년 9월 25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7척의 선박을 이끌고 스페인 카디스를 떠나 두 번째 대서양 ... -
웹 망원경이 포착한 ‘우주의 거울’…하나의 은하가 네 개로 보였다
▲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하나의 은하가 네 개 이상으로 나뉘어 보이는 희귀한 장면을 포착했다. [사진=NASA Webb Telescope]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하나의 은하가 네 개 이상으로 나뉘어 보이는 희귀한 장면을 포착했다. 거대한 은하단의 중력이 그 뒤에 있는 은... -
인간보다 DNA 30배 많은 남미폐어…동물 최대 게놈 기록
▲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5일 공식 X를 통해 남미폐어 ‘레피도시렌 파라독사’가 지금까지 유전체 염기서열이 분석된 동물 가운데 가장 큰 게놈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약 910억 개의 염기쌍으로 인간의 약 30배에 달한다. [사진=Science Magazine X] 남아메리카에 사는... -
꽃송이가 여우 꼬리처럼…열대 아시아의 난초 ‘폭스테일 오키드’
▲ 풍성하게 내려오는 모습이 마치 여우의 꼬리를 닮아 ‘폭스테일 오키드(Foxtail Orchid)’라고 불린다. [사진=Amazing Nature x] 작은 꽃들이 줄기를 따라 촘촘하게 피어나 긴 꽃다발처럼 늘어진다. 풍성하게 내려오는 모습이 마치 여우의 꼬리를 닮아 ‘폭스테일 오키드(Foxtail Orchid)...
전체댓글 0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①] “내가 맡긴 돈은 어디로 갈까”…이상진 대표가 그리는 가치금융의 미래
[편집자 주] 세상의 변화는 익숙한 현실에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로... -
인류의 달 착륙 뒤에 있었던 여성 과학자…마거릿 해밀턴, 90세로 별세
1969년 7월 20일, 인류가 처음 달에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에는 보이지 ...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오피니언
more +-
[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 ② 불안의 시대,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를 만난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 -
[이경미의 AI와 미래공간 ①] AI가 바꾸는 공간, 인간의 삶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인공지능(AI)과 함께 제안서를 작성하는 풍경은 이...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㉜ CP 우수기업 인센티브 체계와 과징금 감경 규정: 준법경영이 가져다주는 강력한 재무적·행정적 혜택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는 상징적 포상이... -
[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④]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평가대응, ESG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최근 ESG는 대기업이나 상장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다. 해외 바이어와 대기...
기획 / 탐방
more +-
[ESG탐방] 농업 생산지가 관광 자원으로… 홋카이도 ‘패치워크 로드’와 ‘팜 토미타’가 보여준 농촌 경관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와 나카후라노의 ‘팜 토미... -
[ESG탐방] 화산 지질이 만든 지하수의 흐름… 비에이 ‘시로가네 폭포’가 보여준 자연자산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는 화산 지질과 지하수가 ... -
[ESG탐방] 방재시설에서 관광자원으로... 자연과 함께 만들어진 홋카이도 비에이 ‘청의 호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에 위치한 청의 호수(아오이이케·青い池)는 처... -
[ESG탐방] 아사히카와 디자인센터, 지역 산업을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연결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는 가구와 목공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홋카이도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