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7회차 교육이 18일, 여의도 FKI TOWER(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열렸다.
7회차 수업은 ST Future 김현수 대표의 ‘ESG와 지속가능 건축’ 강의로 시작했다. 김 대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부원장을 거쳐 선임연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날 김현수 대표는 “ESG를 공부하면서 ‘과연 ESG경영 리포트를 잘 쓴다고 해서 지속가능할 것인가, 혹은 세상이 진짜 변하는걸까’라는 의문이 들었다”며, “ESG가 건축 분야에서는 상당히 거리감이 있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제가 해왔던 것들을 강연자가 아닌 ESG 전도사로서 전해드리고자 한다”고 말하며 강의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글로벌 차원의 다양한 ESG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생물 다양성이나 물순환 문제가 빠져있는 것에 상당한 의문점이 있다. 탄소중립보다는 전체 온실가스와 환경영향평가를 모두 고려한 기후중립이라는 말을 썼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히며, “결국은 환경영향을 종합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제로에너지 빌딩을 만들어도, 운영탄소를 아무리 줄여도 내재탄소가 남는 것이 건축”이라며, “우리 사회가 아직 내재탄소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것에 안타까움이 있어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내재탄소”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직류 배전으로의 전환, ▲Watergy, ▲Evaporative cooling, ▲플라즈마 음식물쓰레기 탄화기, ▲바이오매스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가수분해, ▲플라스틱을 기름으로 만드는 유화장치, ▲숲을 건강하게 하는 CXP 등 다양한 기술과 사례를 통해 솔루션을 제안했다.
이어서 지속가능한 건물을 위해 그가 적용한 13가지 기술을 소개했는데 아래와 같다.
▲BIM 기반 공업화 생태건축시스템설계
▲탄소배출을 90% 이상 줄인 에코시멘트, HSCSC
▲폐유리를 활용한 발포유리 단열 골재
▲목섬유 단열재와 진공단열재 하이브리드SIP
▲하이브리드 CLT 슬라브
▲공업화 패널을 활용한 혼합목구조시스템
▲3D 구배 일체형 외단열방수 공법
▲조립식녹화시스템, 그린박스
▲셀룰로오스 성형 목제, CXP
▲모세유관을 이용한 복사냉난방시스템
▲천연 흙미장 및 비소성 흙벽돌
▲일사 차단성능이 우수한 스마트필름, PNLC
▲바이오차를 이용한 식물공기청정기, 바이오필터
그는 “ESG와 지속가능한 건축을 위해서는 전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우리 제도와 시각이 너무 쪼개져 있고, 연결성이 부족하다. 그래서 전체적인 접근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일어난 두바이 홍수, 강남 홍수 등 물순환의 왜곡으로 인한 다양한 피해 사례를 언급하며 “건축은 본질적으로 지구를 콘크리트로 포장하는 것이다. 또한 지구가 점점 아스팔트로 차곡차곡 덮여지고 있다. 결국 비가 오면 물이 흙으로 침투되지 않고, 증발도 되지 않아 한꺼번에 쏟아내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자연이 가진 회복력과 조절능력이 떨어지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러한 물순환 왜곡의 피해를 막고 재생키시는 방법으로 그린루프, 생태주차장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ESG를 위한 도시재생은 기술이 아니고 디자인이며, 디자인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부터 온다”며 강의를 마무리 했다.
교육을 들은 한 교육생은 “ESG 건축과 관련해서 공공영역은 어느 정도 설득이 가능할 것 같은데 장기적인 비용이나 투자 비용 측면에서 민간에 적용하는 것이 제도적 뒷받침 없이 어려울 것 같은데 이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신지 궁금하다”며 질문했다.
이에 김 대표는 “사실 많은 고민하지 않는다. 비즈니스 모델이 돼야, 즉, 이익이 돼야 시장이 움직이기 때문에 가치를 높여주고, 에너지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종합적으로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증명하면 된다”고 답변했다.
한편,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15주간의 과정 동안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한다. 일상적으로 쉽게 사용하는 1회용 종이컵, 일회용 나무젓가락, 물티슈, 비닐 포장, 플라스틱 용기, 종이 교재 등은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에서 찾아볼 수 없다.
특히, 과정 동안 ▲일회용 종이컵 대신 CXP 목재 나무 컵 사용하기 ▲일회용 나무젓가락 대신 다회용 젓가락 사용하기 ▲물티슈와 냅킨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비닐이나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대신 종이 도시락 용기 사용하기 ▲ 프린트된 강의자료 대신 디지털 강의자료 사용하기 등의 친환경 실천에 앞장설 예정이다.
제2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오는 6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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