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의 정부, 지속가능한 정부의 수요와 공급’ 주제로 강의
제2회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14회차 교육이 지난 13일, 여의도 FKI TOWER(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 홀에서 열렸다.
14회차 첫 수업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김준기 교수의 ‘미래의 정부, 지속가능한 정부의 수요와 공급’ 강의로 시작했다.
김준기 교수는 “우리나라 공공 부문이 얼마나 크고, 또 얼마나 커지고 있으며, 어떤 우려를 가지고 있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강의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행정안전부(2023)의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를 포함하는 대한민국 공무원의 총수는 1,171.413명이며, 공공 부문을 다 합쳐서 160만명이 넘는다”며, "정부 인력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공공기관 인력은 연 평균 4%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입법부와 선거관리위의 규모는 세계적 수준"이라고 전했다.
특히, 의무지출의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원인으로 호봉제도와 인건비 지출의 압박 등을 들었다. 이에 MZ세대에 대한 공정한 보상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복지와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를 관리함으로써 향후 공공 부분 인력을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방 소멸과 관련해서는 “반대로 행정적으로는 지역이 소멸되고, 많은 조직의 필요성이 줄어드는 부분도 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관건이며, 지방 행정구역개편이 쉽지 않지만 꼭 해야 하는 과제가 됐다”며, “합리적인 구조조정과 지역 거점도시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재정 규모가 2024년에 보면 한 650조 정도로 10년전과 비교해 2배나 되는 규모가 늘어났다”며, “하지만 잘 살펴보면 지출의 증가 속도가 수익의 증가 속도보다 높다. 지난 10년 동안 평균적으로 매년 100조씩 부채가 늘어났다”고 우리나라 공공부문 재정에 관한 우려를 표했다.
특히 낮은 성장률과 저성장의 고착화가 진행되고 있고, 국가채무가 선진국에 비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따라잡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 지출은 의무지출(보건복지, 교육, 국방, 외교, 공공질서, 일반행정 등) 80%, 재량지출 20% 정도인데 의무지출 비율이 점점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복지와 같은 의무지출은 한번 늘이면 다시 줄이는 것이 쉽지 않다”고 했다.
정부소비에 대해서는 “1960년 13%에서 2000년 17%, 2020년 19%로 GDP 성장 보다 급격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선진국은 1960년대에서 90년 사이 연 평균 3.7%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전지출과 보조금에 대해서는 “이전지출과 보조금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복지사회 추구, 노령화, 외부적 충격(금융위기, 팬더믹), 포퓰리즘 등이 원인”이라고 했다.
이로 인한 재정적자의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의 급격한 증가, 특히 단기적 적자가 아닌 지속적인 장기적 적자는 1,000조 이상의 채무에 대한 부담을 지게 된다고도 말했다.
또, “저출산과 고령화로 정부지출이 늘어나는 만큼 기후위기로 인한 지출의 증가도 발생할 수 있다”며, “유럽에서 제조업이 가장 발달한 곳이 독일이다. 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19% 정도다. 우리나라는 28%다. 즉, 제조업은 전통적으로 탄소를 많이 배출할 수 밖에 없고 그만큼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현실이다”고 덧붙였다.
정부재정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복지체계 개혁, 보조금과 교부금 개혁, 연금제도 개혁 등의 과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서 “정부규모와 공공기관 규모간의 상관관계로는 정부지출이 늘어나면 공공기관 지출도 같이 늘어나는 패턴이며, 공공기관은 정부의 정책을 집행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정부지출과 공공기관 지출은 상관관계가 크다”며, “이는 자원배분의 왜곡이나 비효율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과정동안 ▲일회용 종이컵 대신 CXP 목재 나무 컵 사용하기 ▲일회용 나무젓가락 대신 다회용 젓가락 사용하기 ▲물티슈와 냅킨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비닐이나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대신 종이 도시락 용기 사용하기 ▲ 프린트된 강의자료 대신 디지털 강의자료 사용하기 등의 친환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제2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오는 6월 20일에 수료식을 진행하며, 3기 과정은 오는 9월 개강할 예정이다.
BEST 뉴스
-
신비로운 육각형 소용돌이"… 카시니호가 포착한 토성 북극의 웅장한 풍경
▲ 블랙 홀(@konstructivizm)은 "토성 북극 소용돌이의 영광스러운 모습"이라는 설명과 함께 카시니(Cassini) 탐사선이 전송한 역사적인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블랙 홀] 과학·우주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는 X(구 트위터) 계정 '블랙 홀(Black Hole)'이 4일 토성 북극의 독특... -
"문을 닫으면 작은 방이 됐다"…스코틀랜드 전통 '박스 침대', 삶과 죽음을 함께한 생활문화 재조명
▲ Archaeo Histories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스코틀랜드의 오래된 농가와 전통 오두막에서 사용된 박스 침대의 구조와 역사적 의미를 소개했다. [사진= Archaeo Histories X] 스코틀랜드 전통 가옥에서 수세기 동안 사용된 독특한 침대인 '박스 ... -
"우주엔 여전히 풀어야 할 수수께끼가 가득하다"… NASA가 조명한 3가지 신비
▲ 토성의 육각형 [사진=NASA Goddard ] 우주는 인류가 기술을 발전시킬 때마다 매번 새로운 질문과 신비를 던져준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가 조명한 세 가지 천문학적 현상 역시 우리가 우주에 대해 아직 배워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는... -
"7천만 년 전 공룡들의 발자국이 한눈에"…볼리비아 '공룡 고속도로' 재조명
▲ 과학 콘텐츠를 소개하는 Dr. M.F. Khan은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약 7천만 년 전 공룡들이 남긴 발자국 1만6천여 개가 보존된 볼리비아의 칼 오르코(Cal Orck'o)를 소개했다. [사진=Dr. M.F. Khan X] 고생물학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
인류 역사상 가장 멀리 떨어진 인공물, 보이저 1호… 지구에서 250억 km 너머 성간 공간 항해 중
1977년 발사 후 약 50년의 항해… 태양권 벗어나 무한한 우주로 인류가 만든 물체 가운데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탐사선인 보이저 1호(Voyager 1)가 태양의 영향권을 감싸는 보호막인 태양권(Heliosphere)을 완전히 벗어나 성간 공간(Interstellar Space)을 항해하고 있다. 현재 보이저 1호와 지... -
늑대는 달을 향해 울지 않는다…‘울음’에 담긴 정교한 소통의 세계
▲ 늑대에게 울음은 멀리 떨어져 있는 동료를 찾고 무리를 결집하며 자신의 존재와 영역을 알리는, 매우 실용적인 의사소통 수단이다. [사진=Discovery X] 늑대가 달을 바라보며 길게 울부짖는 모습은 오랫동안 야생의 상징처럼 묘사돼 왔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보면 늑...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
방사능 연구에 바친 삶… 과학계의 거장 ‘마리 퀴리’를 기리며
과학 계정 ‘월드 오브 사이언스(World of Science)’가 7일 공식 X를 통해 19... -
스크린 넘어 세계를 보살피는 연기파 배우, ‘UN 평화대사’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의 삶과 헌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이자 인도주의 운동가인 샤를리즈 테론(Cha...
오피니언
more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⑪] 폭염의 시대, 가장 낮은 곳에 시원한 희망을 전하다
올여름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은 단순히 불쾌한 더위...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㉕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에서 '사전 예방'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사고가 터진 후에야 대책을 마련하는 '사후 약방문' 식의 대응은 오랜 기간 ...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㉔ 산업별 공정거래법 위반 TOP 8: 우리 업종의 급소는 어디인가
공정거래법은 대한민국 모든 기업에 적용되는 기본 규범이지만, 실제 현장...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⑩] 기후가 휘두른 채찍, 복합재난에 대응해야 한다
올여름 지구촌 곳곳에서 기후위기의 새로운 얼굴이 나타나고 있다. 유...
기획 / 탐방
more +-
제5회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홋카이도서 ESG 탐방 프로그램 진행
제5회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이 지난 14일부터 17일... -
[인공지능 문명 리포트 ⑥] 기계는 왜 거짓말을 할까
인공지능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대화하는 시대... -
[기계가 일하는 세상 ⑩] 24시간 멈추지 않는 무인 생산라인…공장은 잠들지 않는다
공장은 오랫동안 인간 노동의 상징이었다. 거대한 기계 소리, 반복되는 조립 ... -
[ESG탐방]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전시하다… 상하이 도시계획전시관이 보여주는 도시 운영의 방향
상하이 도시계획전시관(Shanghai Urban Planning Exhibition Center)은 상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