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자존심 히드로 공항...여행객들 충격으로 다가와
화재가 처음 발생한 21일(현지시간) 아침 런던 서부 헤이즈에 있는 변전소에서 불이 나 수천 채의 주택에 전기가 끊겼으며 주변 건물에 있던 약 150명이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이 있었다. 이 화재로 인해 공항의 주요 전력 공급이 차단되었으며, 공항 운영이 큰 타격을 받았다. 화재가 발생한 직후 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하여 진압 작업을 시작해 22일 현재 공항은 정상 운항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이 사태는 정전으로 인해 히드로 공항의 주요 시스템이 작동을 멈추면서 공항 운영이 중단된 것이다. 이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이 불가능해졌으며, 대규모 혼란이 발생했다. 승객 수천 명이 공항에서 발이 묶였고, 공항 측은 긴급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이에 대한 피해는 엄청났다.
히드로 공항 CEO인 토마스 울드비(Thomas Woldbye)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한 사건"이라고 설명하며, 단순한 소규모 화재가 아니라 공항 전체 운영을 위협하는 큰 사고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항 내 3개의 변전소가 있지만, 정전이 발생한 후 다른 변전소로 전력을 전환하는 과정이 쉽지 않으며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소방대는 변전소 화재 진압을 계속 진행했으며, 사고 발생 16시간이 지난 금요일 오전 기준으로 약 95%의 화재를 진압한 상태였다. 그러나 일부 고립된 핫스팟에서 여전히 약 5%의 불길이 남아 있었다.
런던 소방대(LFB)는 총 212건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 10대, 대용량 폼 장비 2대, 대용량 펌프 1대 등 총 70명의 소방 인력이 투입되었다고 밝혔다. 화재로 인해 공항 및 인근 지역에서 29명이 대피했으며, 경찰과 협력해 약 150명을 인근 휴게소로 이동시켰다. 런던 경찰청과 소방청은 이번 화재가 고의적인 방화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으며,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가 어느 정도 진압된 후, 히드로 공항은 점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유럽에서 도착하는 항공편의 착륙을 우선적으로 허용하며, 승객들이 국가로 돌아올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후 저녁에는 일부 항공편이 이륙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제한된 수준이었다.
영국 정부는 공항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에 제한되었던 야간 항공편 운항을 일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히드로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철도 티켓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정전 발생 이후 백업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나, 공항 전체를 완벽히 운영할 만큼의 용량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공항 운영을 완전히 정상화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히드로 공항 CEO 토마스 울드비는 공항이 토요일 아침까지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영향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으며, 앞으로 며칠 동안 총 1,3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 업계 분석에 따르면, 약 145,000명 이상의 승객이 이번 정전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었으며, 항공 산업 전반에 걸쳐 수천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영국 민간 항공청(CAA)은 승객들에게 항공사로부터 환불이나 대체 항공편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영국 및 EU 항공사들은 승객들에게 지연 기간 동안 식사, 간식 및 호텔 숙박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CAA는 이번 사태가 "특별한 상황(extraordinary circumstances)"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크므로, 승객들이 추가적인 보상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CNN에 따르면 에너지 네트워크 전문가들은 히드로 공항 전체를 위한 별도의 백업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약 6,500만 달러(약 5,000만 파운드)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항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는 소규모 데이터 센터와 동일한 2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하며, 일반적인 데이터 센터는 이러한 사태를 대비해 전체 백업 발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히드로 공항도 보다 강력한 백업 전력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히드로 공항 인근 변전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공항이 정전되었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대규모 혼란이 발생했다. 소방대의 대응과 공항 측의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일부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었으며, 영국 정부는 야간 항공편 제한을 완화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공항은 토요일 아침까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항공편 수천 편이 영향을 받고 수만 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는 등 여파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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