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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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원두와 커피 찌꺼기(커피박) [사진=hello aesthe]

 

인천 중구가 관내 커피전문점에서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커피박)를 무상으로 수거해 친환경 연료로 활용하는 자원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중구는 신재생에너지 자원화 기업 ㈜천일에너지와 손잡고 4월부터 ‘커피박 무상 수거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커피전문점에서 버려지는 커피박을 재활용해 바이오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폐기물 감축과 탄소 저감을 동시에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중구와 ㈜천일에너지는 지난 7일 ‘폐기물 친환경 재생에너지 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커피전문점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지구하다’를 통해 수거를 신청할 수 있으며, ㈜천일에너지가 매주 수요일 해당 업소를 방문해 커피박을 무상 수거할 예정이다. 수거된 커피박은 커피 팰릿 등 바이오에너지로 재자원화된다.


그동안 커피박은 일반 쓰레기로 분류돼 종량제봉투에 담겨 소각 또는 매립 처리됐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과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중구는 관내 252개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사업 안내와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지구하다’ 앱에 업체 등록 후, 분리 배출만 하면 수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커피전문점엔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 지자체에는 탄소 저감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는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순환 사업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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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커피찌꺼기 ‘무상 수거’로 자원순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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