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 확산 속 디지털 탄소발자국 관심 증가… 디지털 기기 사용 줄이기, 이메일 정리 등 새로운 친환경 행동 주목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디지털 환경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검색 단계를 줄이거나 클라우드 저장 용량을 정리하는 등 ‘디지털 친환경 실천’이 새로운 친환경 행동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15~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2%가 ‘디지털 친환경 실천이 일상 속 친환경 행동만큼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디지털 탄소발자국’이라는 용어를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는 12.2%에 불과했지만, 개념을 몰라도 그 중요성은 공감하는 이들이 많았다.
기혼가구, 친환경 행동 적극적… 프리미엄 소비에는 유보적 태도
환경 문제 개선에 있어 ‘나의 참여가 도움이 된다’고 믿는 응답자는 56.6%였다. ‘불편하더라도 환경을 위해 감수할 수 있다’는 응답도 52.2%에 달했다. 특히 기혼 응답자에서는 이 비율이 60%를 넘기며 가족을 고려한 장기적인 시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친환경 제품에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37.2%로 비교적 낮았다. 친환경 행동에 대한 의지와 실제 소비 행동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존재한다.
연령별로 다른 친환경 행동 방식… 10대는 ‘중고거래’, 30대는 ‘리필스테이션’
실제로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행동으로는 ‘분리수거’와 ‘일회용품 줄이기’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세대별 특징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10대는 중고거래 앱 활용, 20대는 도보·대중교통 이용, 30대는 제로웨이스트 매장 방문, 40대는 전자 영수증 발급 실천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환경을 위해 줄이려는 일회용품으로는 종이컵(47.6%)과 나무젓가락(47.4%)이 주를 이뤘지만, ‘감소가 어려운 일회용품’으로는 물티슈(50.6%)가 압도적으로 꼽혔다. 특히 일회용품 절감을 실천하는 응답자 중에서도 57.4%가 물티슈는 줄이기 어렵다고 답했다.
디지털 친환경 실천 행동 1위는 ‘이메일 정리’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실천으로는 불필요한 이메일 정리(45.4%)가 가장 많이 선택됐고, 이어 디지털 기기 전력 차단(41.8%), 사용 시간 단축(37.0%), 에너지 효율 제품 사용(3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30대는 캐시 삭제, 페이퍼리스, AI 검색 단계 축소 등 정보기술 기반 친환경 행동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친환경 브랜드’ 인지도는 세대별로 달라
친환경 브랜드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은 전체적으로 ‘풀무원’(4.0%)이었지만, 연령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10대는 이니스프리·러쉬·삼성, 20대는 프라이탁, 30대는 파타고니아, 40대는 풀무원이 각각 1위였다. 제품 구매 시 ‘친환경적’으로 느껴지는 키워드는 재활용(42.0%), 녹색 인증, 탄소중립 인증 순이었다.
한편,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령대가 디지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친환경 행동을 확장할 수 있도록 ‘라이트 서베이’ 웹리포트 형태로 관련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BEST 뉴스
-
자연과 전통을 아이들의 시선으로…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사진=셀리맘아트] 인공지능이 이미지와 예술작품까지 만들어내는 시대, 아이들은 미래에 무엇을 기억하고 남기고 싶어 할까. 자연과 생명,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가 서... -
[문화의 현장] 이경미 박사가 기획한 ‘도시시작’…평창동의 길, 몸으로 다시 만나다
▲ 이경미 박사가 기획한 ‘도시시작’ 평창동의 길, 몸으로 다시 만나다중 가나아트센터 계단에서의 머포먼스 모습. [사진=이경미 박사 제공] 늘 걷던 길도 걷는 방식을 바꾸면 전혀 다른 공간이 된다. 계단에서 몸을 돌려 하늘을 바라보고, 손끝으로 산등성이의 선을 따라가며, 오... -
[현장]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 청소년들이 지키고 싶은 것들에 대하여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1층에 전시된 작품들 [사진=ESG코리아뉴스] 사라져가는 자연과 생명, 잊혀가는 전통과 문화를 예술로 기억하고 미래로 이어가려는 청소년들의 시선이 한자리에 모였다. ‘2026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 개막식... -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 ①] 초콜릿은 어디에서 시작됐을까…마야 신화 속 카카오
[편집자주]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는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와 소장 자료를 따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초콜릿의 뿌리를 찾아가는 ESG코리아뉴스의 기획연재이다. 카카오의 기원에서 출발해 마야의 신화와 문화, 아즈텍 사회의 카카오, 유럽으로 건너간 뒤 달라진 초콜릿, 오늘날 한 조각의 초콜릿... -
[갤러리] 청년 환경예술가 오유나의 'Fragments of Self'
▲오유나 作, Fragments of Self [사진=오유나] 〈Fragments of Self〉를 처음 구상했을 때 저는 무의식과 내면에 존재하는 여러 모습의 ‘나’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나의 얼굴만으로는 경험과 기억,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저 자신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여러... -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 ②] 카카오는 왜 ‘신의 선물’이 됐을까…아즈텍 신화(Aztec Mythology)와 케찰코아틀(Quetzalcoatl)
[편집자주] 〈초콜릿, 문명을 만나다〉는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의 전시와 소장 자료를 따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초콜릿의 뿌리를 찾아가는 ESG코리아뉴스의 기획연재이다. 1편에서는 약 5,300년 전 남미 상부 아마존에서 확인된 카카오 이용의 흔적과 마야 문명에서 카카오가 음식과 의례, 신화적 세계관 속에...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①] “내가 맡긴 돈은 어디로 갈까”…이상진 대표가 그리는 가치금융의 미래
[편집자 주] 세상의 변화는 익숙한 현실에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로... -
인류의 달 착륙 뒤에 있었던 여성 과학자…마거릿 해밀턴, 90세로 별세
1969년 7월 20일, 인류가 처음 달에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에는 보이지 ...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오피니언
more +-
[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 ② 불안의 시대,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를 만난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 -
[이경미의 AI와 미래공간 ①] AI가 바꾸는 공간, 인간의 삶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인공지능(AI)과 함께 제안서를 작성하는 풍경은 이...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㉜ CP 우수기업 인센티브 체계와 과징금 감경 규정: 준법경영이 가져다주는 강력한 재무적·행정적 혜택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는 상징적 포상이... -
[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④]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평가대응, ESG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최근 ESG는 대기업이나 상장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다. 해외 바이어와 대기...
기획 / 탐방
more +-
[ESG탐방] 농업 생산지가 관광 자원으로… 홋카이도 ‘패치워크 로드’와 ‘팜 토미타’가 보여준 농촌 경관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와 나카후라노의 ‘팜 토미... -
[ESG탐방] 화산 지질이 만든 지하수의 흐름… 비에이 ‘시로가네 폭포’가 보여준 자연자산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는 화산 지질과 지하수가 ... -
[ESG탐방] 방재시설에서 관광자원으로... 자연과 함께 만들어진 홋카이도 비에이 ‘청의 호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에 위치한 청의 호수(아오이이케·青い池)는 처... -
[ESG탐방] 아사히카와 디자인센터, 지역 산업을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연결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는 가구와 목공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홋카이도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