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현장서 박찬대 의원에 직접 요청… “탄소중립·과학기술 격차 해소 위한 최적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6일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공모 절차 없이 나주로 정책지정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며 ‘에너지 수도 전남’ 실현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전라남도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본격 추진을 앞둔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을 국가 에너지산업의 중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김 지사와 박 의원은 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를 중심으로 구축된 에너지 산업 생태계와 나주 국가산단 조성을 연계해 나주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 허브로 만드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 자리에서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의 조기 조성 및 분양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정책지정 ▲광양·순천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약 120만 평) 조성 등을 요청했다.
특히 인공태양 연구시설과 관련해 김 지사는 “나주는 세계적인 에너지 인프라와 핵심기술, 주민 수용성까지 모두 갖춘 최적지”라며, ▲한국전력과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한 300여 개 전력기자재 기업의 집적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등 핵융합 분야 핵심 기술 보유 ▲주민 설명회를 통한 수용성 확보 등의 강점을 내세워 공모 절차 없는 정책지정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중국이 인공태양 기술패권을 두고 조 단위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핵융합은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의 핵심 기술일 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과학기술 격차 해소 측면에서도 나주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김 지사는 “전남의 산업단지 분양률은 현재 98%에 이르는 포화 상태”라며 “수소,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양만권에 120만 평 규모의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이 조성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과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함께 조성되면, 전남은 명실상부한 세계적 에너지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박찬대 의원은 “에너지산업 육성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도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며 “정부 역시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계획에 서명한 만큼, 정책 기조에 발맞춰 전남도의 건의를 전향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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