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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 시범 운영

  • 안상현 기자
  • 입력 2025.09.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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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국경절 연휴와 맞물려 관광 수요 확대 기대
  • 단체관광객 대상, 지역경제 파급 효과 기대
  • 관광업계 환영 속 불법 체류 우려도 병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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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 시범 운영 [사진=Chat gpt]

  

정부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최대 15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시범 사업을 9월 29일부터 본격 시행했다. 이번 조치는 최소 3인 이상의 단체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며, 관광 활성화와 양국 교류 확대를 동시에 노린 정책으로 평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는 이번 시범 운영이 중국의 국경절 연휴와 맞물려 있어 단기적으로 큰 관광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한·중 간 관광 교류 회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책은 중국이 지난달 한국인에 대해 무비자 체류를 허용한 데 대한 ‘상호 호혜 조치’ 성격이 강하다. 정부 관계자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양국 국민의 자유로운 교류를 촉진하고 관광 산업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관광업계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항공, 숙박, 면세점 업계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입이 소비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지방 중소도시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에서는 보안 관리, 불법 체류 가능성 등 부작용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는 입국 관리 강화와 함께 시범 사업 평가를 거쳐 향후 제도를 정식 도입할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무비자 시범 운영이 단순한 관광 정책을 넘어 한·중 외교 관계 개선의 가시적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한중 수교 33주년을 맞는 올해, 관광을 매개로 한 ‘소프트 외교’가 양국 관계에 어떤 파급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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