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중심 광화문광장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K-문화의 향연으로 변했다. 종로구는 지난 17일 저녁 ‘2025 종로K축제’의 개막식을 열고 3일간의 축제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종로 630년 시월에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630년의 역사를 간직한 종로의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전통문화, 디자인, 공연, 체험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축제의 개막식은 오후 6시 30분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무대에는 한복 디자이너와 인공지능 크리에이터가 협업한 패션 퍼포먼스가 선보여졌고, 전통 설화 속 인물을 모티프로 한 발레 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통과 첨단 기술이 만난 이번 무대는 ‘K-아름다움’을 새롭게 재해석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K-문화 체험과 전시, 공연이 진행된다. 전통공예 체험 부스와 한복 입기 체험존이 마련돼 국내외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김치·김장 문화를 소개하는 부스도 운영돼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고 있다. 또한, 국악·재즈·블루스를 넘나드는 퓨전 음악 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더하고 있으며, 18일에는 화려한 피날레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행사 첫날 광화문광장은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가족 단위의 관람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고, 저녁이 되자 조명과 영상이 어우러진 무대 연출로 광장이 화려하게 빛났다. 한 시민은 “광화문에서 이렇게 다양한 전통문화와 현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다니 감동적”이라며 “종로가 가진 역사적 깊이와 활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종로의 전통문화와 현대 콘텐츠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K-문화 플랫폼”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종로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 종로K축제’는 오는 19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계속된다. 전통과 현대, 예술과 기술이 한데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한국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BEST 뉴스
-
이 대통령 “공소청·중수청 출범, 새 형사사법체제 시작”…경찰개혁도 주문
▲이 대통령 “공소청·중수청 출범, 새 형사사법체제 시작”…경찰개혁도 주문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한 새로운 형사사법체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주문했다. 권한과 책임이 커지는 경찰에 대해서는 외부 통제와 내부... -
이재명 대통령,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16일 첫 한·중앙아 정상회의
▲이재명 대통령,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잇달아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공급망과 인프라, 시장 확대를 비롯한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나선다. 오는 16일에는 5개국 정상이 함께하는 첫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
농지 전수조사에 커진 불안…정부 “투기와 농촌의 현실 구분하겠다”
▲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지 전수 조사에 대한 팩트 체크. [사진=농림수산식품부] 정부가 처음으로 전국 단위 농지 전수조사에 나서면서 농촌 현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상당수 농지가 ‘농지법 위반 의심’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고령으로 농사를 짓지 못하거나 이웃... -
경기도, 장애인 자립지원주택에 ‘AI 자립비서’ 도입…안전·건강·일상생활 지원
▲ 경기도가 자립지원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AI와 IoT를 활용해 안전·건강관리와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AI 자립비서’ 사업을 10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자립지원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안전을 돕기 위해 인공지능(AI)과 ... -
사라지는 로힝야족의 마을, 폭력 피해 떠났지만 돌아갈 땅마저 잃는다
▲ UNHCR이 2026년 6월 공개한 콕스바자르 난민촌 항공사진 [사진=UNHCR] 미얀마에서 수십 년간 박해와 강제이주를 겪어온 로힝야족이 또다시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 내전을 피해 고향을 떠나는 것을 넘어 이들이 살던 마을과 토지까지 사라지면서 향후 귀환할 수 있는 삶의 기반 ... -
우주에서 포착한 사우디 사막…모래언덕이 그려낸 ‘지구의 예술’
▲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내려다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풍경 [사진=Jessica Meir x] 끝없이 이어지는 모래 능선이 굽이치고, 능선을 따라 생긴 그림자가 대지 위에 독특한 무늬를 만든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내려다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풍경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①] “내가 맡긴 돈은 어디로 갈까”…이상진 대표가 그리는 가치금융의 미래
[편집자 주] 세상의 변화는 익숙한 현실에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로... -
인류의 달 착륙 뒤에 있었던 여성 과학자…마거릿 해밀턴, 90세로 별세
1969년 7월 20일, 인류가 처음 달에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에는 보이지 ...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오피니언
more +-
[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 ② 불안의 시대,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를 만난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 -
[이경미의 AI와 미래공간 ①] AI가 바꾸는 공간, 인간의 삶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인공지능(AI)과 함께 제안서를 작성하는 풍경은 이...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㉜ CP 우수기업 인센티브 체계와 과징금 감경 규정: 준법경영이 가져다주는 강력한 재무적·행정적 혜택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는 상징적 포상이... -
[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④]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평가대응, ESG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최근 ESG는 대기업이나 상장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다. 해외 바이어와 대기...
기획 / 탐방
more +-
[ESG탐방] 농업 생산지가 관광 자원으로… 홋카이도 ‘패치워크 로드’와 ‘팜 토미타’가 보여준 농촌 경관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와 나카후라노의 ‘팜 토미... -
[ESG탐방] 화산 지질이 만든 지하수의 흐름… 비에이 ‘시로가네 폭포’가 보여준 자연자산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는 화산 지질과 지하수가 ... -
[ESG탐방] 방재시설에서 관광자원으로... 자연과 함께 만들어진 홋카이도 비에이 ‘청의 호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에 위치한 청의 호수(아오이이케·青い池)는 처... -
[ESG탐방] 아사히카와 디자인센터, 지역 산업을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연결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는 가구와 목공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홋카이도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