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문해력 국가기반 구축…전 세대 교육 강화
- 학·석·박 패스트트랙·지역 인재육성 포함
정부가 인공지능(AI)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전 국민 대상 AI 역량 강화 정책을 공식화했다.
교육부는 11월 10일, 「모두를 위한 AI 인재양성 방안(AI for All)」을 발표하며 초·중등 학생부터 성인 학습자까지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AI 교육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책의 방향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국민 누구나 기본적인 AI 활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둘째,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고급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초·중등에서 성인까지…“AI는 기본 교양”
교육부는 AI 교육 대상을 특정 분야나 직업군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앞으로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AI 관련 수업이 늘어나고, AI 중점학교도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고등교육에서도 비전공자 학생을 포함해 AI 교양, AI 윤리 교육이 강화된다. 성인을 위한 직무 기반 AI 교육과 온라인 학습 지원도 확대되며, 디지털 평생교육 바우처 신청 대상 역시 늘어난다.
AI 활용 능력은 특정 직업군만의 기술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갖춰야 할 기본 역량이라는 것이 교육부의 판단이다.
AI 인재 양성이 수도권에 치우친다는 지적을 반영해, 지역 단위 교육 인프라 구축도 포함됐다.
시·도교육청과 국립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AI 교육 거점이 마련되고, 지역 대학과 기업이 연계해 인재를 양성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AI 고급 인재 육성을 위한 정책도 발표됐다. 과학고와 영재학교는 AI 교육을 강화하며, 우수 학생이 빠르게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석·박 통합 과정(패스트트랙)이 도입된다.
2026년부터 AI 분야 우수 학부생에게는 연간 학업 장려금이 지원될 예정이며, 대학원 졸업 후 국내 연구자로 정착할 수 있도록 박사후연구원 제도 지원도 준비된다.
정부는 “국내 인재가 해외로 빠져나가지 않고 성장 경로를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학문·산업 전반으로 확산…“AI+X 시대 준비”
정부는 AI가 특정 분야가 아니라 모든 산업과 학문 영역과 결합하는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STEAM 교육, 반도체·바이오·2차전지 등 미래 산업 분야와 AI 교육 연계가 강화되며, 대학에서는 AI 융합 교육과 계약학과 제도가 확대된다.
기업이 직접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사내대학원 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국민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글로벌 기술 경쟁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교육현장과의 협업을 통해 정책을 구체화하고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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