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자연·감각 융합한 50여 점의 디지털 아트워크 공개
일본의 글로벌 아트 테크 그룹 팀랩(TeamLab)이 교토에 약 1만㎡ 규모의 대형 몰입형 디지털 아트 전시관 ‘Biovortex(바이오보텍스)’를 공식 개관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혁신적 전시로 주목받아온 팀랩이 교토에 상설관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는 50개 이상의 대형 디지털 아트워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술과 자연, 감각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한 체험형 콘텐츠가 중심을 이룬다. 특히 주목받는 작품은 ‘Morphing Continuum(모핑 컨티뉴엄)’으로, 관람객의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반응해 형태가 유동적으로 변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관객이 작품 속 일부가 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하며, 팀랩이 추구해온 ‘관람객 참여형 예술’의 대표적 진화를 보여준다.
팀랩 측은 이번 전시에 대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자연의 흐름과 인간의 감각을 확장하는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관측·조작·참여가 끊임없이 순환하는 전시 구조를 택함으로써 예술을 정적인 대상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생태계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다.
‘Biovortex(바이오보텍스)’는 복잡한 알고리즘, 인터랙티브 센싱 기술, 실시간 시각화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공간 전체를 하나의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처럼 구성해 관람객이 이동하는 동선 자체가 작품의 일부가 되도록 설계됐다.
팀랩은 도쿄, 상하이, 싱가포르 등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대형 디지털 아트 전시를 운영해 왔으며, 교토에서의 신규 상설관 개관을 계기로 일본 내 문화·관광 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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