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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계·경제·정서까지… 청소년 자립을 ‘경험’으로 설계하다

  • 하윤아 기자
  • 입력 2025.12.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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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립중랑청소년센터, 자립역량 강화 프로그램 S.E.M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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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자립 프로그램 ‘우리끼리 캠핑가자’ [사진=시립중랑청소년센터]

 

서울시가 위탁하고 한국청소년연맹이 운영하는 시립중랑청소년센터가 청소년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통합 프로그램 S.E.M(Self-Empowerment Module)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일상에서 필요한 생활 기술을 직접 체득하고,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E.M 프로그램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생활·관계·경제·정서 등 자립에 필요한 핵심 영역을 아우르는 체험형 활동으로 구성됐다.

 

‘자립’을 가르치기보다 직접 해보게 하다

 

생활자립 영역에서는 ‘우리끼리 캠핑가자’ 프로그램을 통해 야영 체험이 진행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텐트 설치와 공간 구성, 안전 점검 등을 직접 수행하며 준비부터 해결까지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이를 통해 기본적인 캠핑 기술뿐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립심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계자립 프로그램 ‘나는 나, 너는 너’에서는 노작활동을 중심으로 협업 경험이 제공됐다. 역할 분담과 공동 작업 과정에서 또래 간 책임감과 협동심이 강화됐고, 의사소통과 관계 형성 능력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경제·정서 영역까지 확장된 자립 교육

 

경제자립 영역인 ‘청소년 짱마켓’에서는 체험형 경제교육이 이뤄졌다. 청소년들은 물건의 가치, 선택과 소비의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시장경제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서자립 프로그램 ‘나 스트레스 받았어’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배우는 강의와 활동이 병행됐다. 이를 통해 감정 표현의 중요성과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정서 관리 방법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목표 대비 125% 달성… ‘경험 중심 자립교육’ 효과 확인

 

프로그램 운영 결과, 당초 목표 대비 125%의 실적을 달성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요리 활동을 통해 식재료 손질과 조리 순서를 익히며 기본적인 생활 기술을 습득했고, 정리 정돈과 역할 분담을 통해 자기관리와 공동생활 예절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특히 에그 샐러드 샌드위치 만들기와 식사 준비 과정에서 또래 간 소통과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며 대인 관계 역량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캠핑 활동에서는 단계별 텐트 설치와 안전 점검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상황 판단력이 강화됐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태도를 형성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친구들과 함께 요리하고 캠핑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스스로 해냈다는 점이 가장 뿌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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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립 프로그램 ‘청소년 짱마켓’ [사진=시립중랑청소년센터]

 

한편,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서울시가 설립하고 한국청소년연맹이 위탁 운영하는 청소년 시설이다. 목공 특성화 사업 ‘뚝딱이 창의공작소’를 비롯해 청소년 자치 동아리, 청소년 축제, 마을 연계 사업,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대안 교육, 청소년 참여·권리 증진 사업 등 다양한 청소년 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앞으로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립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일상 속에서 자립을 연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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