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면서 중동 정세가 격랑에 휩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월 28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양국이 공동 군사 작전을 개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작전이 단발성 대응이 아니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이번 주 내내 집중 폭격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군사 행동의 목적이 이란의 핵·군사 역량을 무력화하고, 나아가 테헤란 정권을 전복하는 데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이란 국민을 향해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언급하며 체제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반면 이란 정부는 하메네이가 안전한 장소에 있다며 사망설을 전면 부인했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발표를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측에 따르면 공습은 이란 내 군사 기지와 미사일·드론 발사 시설, 공항 등 전략 거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란 국영 언론은 이번 공격으로 2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며, 일부 민간 지역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규모와 고위 인사 사망 여부를 둘러싸고는 양측의 발표가 엇갈리고 있다.
이란은 곧바로 보복에 나섰다.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과 무인기를 발사하면서 충돌은 순식간에 확전 양상으로 번졌다. 일부 공격은 인구 밀집 지역에 떨어졌고, 항공 교통과 석유 수송이 일시적으로 차질을 빚는 등 경제적 파장도 나타났다. 다만 미군은 현재까지 전투 관련 미군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는 대테러 경계 태세가 최고 수준으로 격상됐고 국무부는 전 세계 미국 시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제사회는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중동의 주요 국가들은 사태를 “역사적 순간”으로 규정하며, 지역 안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엔과 유럽 주요국들은 즉각적인 긴장 완화와 외교적 해법 모색을 촉구하고 있으며 국제 유가와 금융시장도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번 군사 충돌이 단기간 내 마무리될지 아니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는 장기적 분쟁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추가 공습 계획, 이란의 보복 수위, 그리고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 등이 향후 정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BEST 뉴스
-
국민 10명 중 4명 토지 보유… 개인 토지소유자 2012만 명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약 40%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개인 토지소유자는 2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토지 보유 면적은 60대 이상 고령층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말 ... -
문체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패러게임' 준비단 출범…선수단 안전·편의 지원 본격화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식 로고 [사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아시안 패러게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과 대회 관람객의 안전 및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준비단을 ... -
5억3900만 년 기후의 비밀 풀었다… “지구는 스스로 온도를 조절해 왔다”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지구는 지난 5억3900만 년 동안 빙하기와 초온난기를 반복하면서도 전체 평균기온을 일정 범위 안에서 유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공동연구진은 암석 속에 남겨진 화학적 흔적과 첨단 기후모델을 결합해... -
서울시-메가MGC커피, 커피박 재활용 활성화 협약
▲ 왼쪽부터) 이호민 메가커피 CMO(chief marketing officer), 윤재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카페에서 발생하는 커피 찌꺼기인 커피박(커피를 추출한 뒤 남는 부산물)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프랜차이즈 업계와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지난 7월 30일 ... -
상반기 신규 등록 차량 23%가 전기차…친환경차 395만 대 돌파
▲ 충전중인 전기차 [사진=ESG코리아뉴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 자동차 4대 가운데 1대에 가까운 차량이 전기차였으며, 친환경차 누적 등록 대수는 처음으로 395만 대를 넘어섰다. ... -
지단, 프랑스 축구 새 사령탑 선임…한국은 감독 선임 논란에 청문회까지
▲ 프랑스축구연맹(FFF)이 프랑스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지네딘 지단을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 [사진=Pinterest] 프랑스축구연맹(FFF)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지네딘 지단을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
방사능 연구에 바친 삶… 과학계의 거장 ‘마리 퀴리’를 기리며
과학 계정 ‘월드 오브 사이언스(World of Science)’가 7일 공식 X를 통해 19... -
스크린 넘어 세계를 보살피는 연기파 배우, ‘UN 평화대사’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의 삶과 헌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이자 인도주의 운동가인 샤를리즈 테론(Cha...
오피니언
more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⑪] 폭염의 시대, 가장 낮은 곳에 시원한 희망을 전하다
올여름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은 단순히 불쾌한 더위...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㉕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에서 '사전 예방'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사고가 터진 후에야 대책을 마련하는 '사후 약방문' 식의 대응은 오랜 기간 ...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㉔ 산업별 공정거래법 위반 TOP 8: 우리 업종의 급소는 어디인가
공정거래법은 대한민국 모든 기업에 적용되는 기본 규범이지만, 실제 현장...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⑩] 기후가 휘두른 채찍, 복합재난에 대응해야 한다
올여름 지구촌 곳곳에서 기후위기의 새로운 얼굴이 나타나고 있다. 유...
기획 / 탐방
more +-
제5회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홋카이도서 ESG 탐방 프로그램 진행
제5회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이 지난 14일부터 17일... -
[인공지능 문명 리포트 ⑥] 기계는 왜 거짓말을 할까
인공지능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대화하는 시대... -
[기계가 일하는 세상 ⑩] 24시간 멈추지 않는 무인 생산라인…공장은 잠들지 않는다
공장은 오랫동안 인간 노동의 상징이었다. 거대한 기계 소리, 반복되는 조립 ... -
[ESG탐방]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전시하다… 상하이 도시계획전시관이 보여주는 도시 운영의 방향
상하이 도시계획전시관(Shanghai Urban Planning Exhibition Center)은 상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