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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 한반도 평화전략 자문단 회의 개최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6.03.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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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들과 ‘한반도 평화 로드맵’ 재구성 논의
  • “평화로 가는 길은 없고 평화가 곧 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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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 한반도 평화전략 자문단 회의 개최 [사진=통일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전문가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 전략을 논의하는 자문 회의를 열고 평화 로드맵 재구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3월 13일 오전 남북회담본부 회담장에서 ‘한반도 평화전략 자문단’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김연철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등 전문가 16명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 전략과 통일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장관은 회의에서 “세간에서 쉽게 전쟁을 이야기하고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는 말도 하지만, 전쟁을 준비하면 전쟁의 가능성이 높아질 뿐”이라며 최근 국제 정세 속에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세계에서 평화가 절체절명의 명제인 지역이 바로 대한민국”이라며 “평화로 가는 길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평화 자체가 곧 길”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최근 ‘두 국가론’이 제기되는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의 공식 통일 방안인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남북연합 단계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변화된 국제 환경과 남북 관계를 고려해 적대성 해소와 군사적 신뢰 구축 등을 포함한 새로운 ‘한반도 평화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단순히 상황을 따라가는 ‘페이스 메이커’가 아니라 평화를 만들어가는 ‘피스 메이커’로 전환해 주도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미·중 간 대화뿐 아니라 주변국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 등 우회적이고 다자적인 외교 접근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제안도 제기됐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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