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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덕꾸러기 유해 외래어종, 관광 자원으로…완주군 ‘역발상 생태 전략’ 추진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6.04.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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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스·블루길 퇴치 넘어 산업화 모색…포획·가공·체험 연계 모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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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덕꾸러기 유해 외래어종, 관광 자원으로…완주군 ‘역발상 생태 전략’ 추진 [사진=완주군]

 

수생태계 교란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외래 어종을 지역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전북 완주군에서 추진되고 있다.

 

완주군은 4월 2일 대한민국 헌정회와 함께 ‘생태 유해 어종 퇴치 및 관광 자원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외래 어종을 포획부터 가공, 체험까지 연계하는 산업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 어종을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동시에 이를 지역 경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기존의 단순 포획·폐기 방식에서 벗어나 ‘포획-가공-체험 및 관광’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구체적으로는 안정적인 포획 체계를 기반으로 가공·유통을 통한 소득 창출과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을 병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생태계 복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완주군은 사업 대상지의 적정성과 경제성, 정책적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관계 부처 협의와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사업의 실행 가능성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외래 어종 문제를 제거 중심에서 활용 중심으로 확장하는 접근”이라며 “연구와 준비를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외래 어종의 상업적 활용이 오히려 유통을 확대하거나 관리 체계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정적인 포획 관리와 생태계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병행돼야 할 과제로 제시된다.

 

완주군은 현재 대한민국 헌정회와 협력해 외래어종 퇴치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수생태계 복원과 지역 산업을 연계하는 정책 모델로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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