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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화상 산재 노동자 회복 지원…‘그린손가락’ 캠페인 시작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6.04.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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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투 기반 심리 회복부터 안전 키트 보급까지…소규모 사업장 안전망 구축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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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화상 산재 노동자 회복 지원…‘그린손가락’ 캠페인 시작 [사진=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

  

산업재해로 신체적 손상을 입은 노동자의 회복을 지원하고,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캠페인이 시작됐다.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단체들은 4월 8일 ‘그린손가락(GreenFinger)’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노동자 치료와 예방을 함께 다루는 ‘종합적 치료 모델’을 현장에서 시험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절단·베임·찔림 재해자는 1만611명에 달한다. 이는 주요 산업재해 유형 가운데 하나로, 작업 환경에서의 안전 관리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캠페인은 ▲산재 노동자 회복 지원 ▲안전 키트 보급 ▲인식 개선 활동 등 세 축으로 운영된다.

 

우선 손가락 절단이나 화상, 흉터를 입은 노동자를 대상으로 ‘파라메디컬 타투’를 무상 지원한다. 전문 타투이스트와 협업해 손톱 형태를 복원하거나 흉터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심리적 회복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 과정에서 의료기관과 연계한 사전 안전 검토와 상담도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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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손가락 응급키트 [사진=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

 

또한 1인 공방과 요식업, 소규모 제조업 등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그린손가락 안전 키트’를 보급한다. 해당 키트는 절단 사고 발생 시 조직 보존과 신속한 대응을 돕기 위한 장비로 구성됐다. 절단 방지 장갑, 냉각 응급키트, 응급 대응 매뉴얼 등이 포함돼 사고 발생 직후 대응 시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캠페인은 치료 이후의 회복뿐 아니라 사고 예방까지 연계하려는 점에서 기존 지원 방식과 차별성을 갖는다. 다만 파라메디컬 타투의 의료적 효과와 적용 범위, 안전 키트 보급의 실제 현장 활용성 등은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전태일의료센터 측은 “노동자의 상처 회복과 함께 사고 예방 체계를 동시에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산업재해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태일의료센터는 노동자 전문 의료기관을 목표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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