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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집결된 러시아군,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배치

  • 윤재은
  • 입력 2022.10.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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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라루스군, 러시아와 지역 합동군 구성하고 군사훈련 실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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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루스군과 함께 주둔하게 될 러시아군 [그래픽=ESG코리아타임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지난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Alexander Lukashenko) 벨라루스(Belarus) 대통령이 전쟁이 참여하겠다고 발표하며 긴장감이 돌고 있다. 벨라루스군은 러시아와 지역 합동군을 구성하고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CNN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벨라루스에 이미 도착했고, 벨라루스 국경 보호를 위해 벨라루스에 주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러시아와 함께 참전할 벨라루스는 강력한 군대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서방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다른 나라 군대가 참전하는 것에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만약 벨라루스가 전쟁에 참여하게 되면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는 1,000km의 국경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에게는 큰 부담을 주게 된다.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의 참전으로 인해 국경이 러시아군의 통로로 사용될 것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됐다. 특히 두 나라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은 민간인 거주가 적고, 숲이 우거져 있어 군사적으로 방어가 쉽지 않은 곳이다.

 

벨라루스 국방부 발레리 레벤코 국제군사협력부장은 트위터에 “러시아군을 태운 첫 번째 열차가 벨라루스에 도착했다”며 “이들은 우리 국경을 보호할 지역연합군으로 벨라루스에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밝힌 주둔군의 규모는 9000명이 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도네츠크와 자포리지아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저지하면서 동쪽과 남쪽에서 전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벨라루스 국경을 통해 러시아군이 진격한다면 이를 방어하기 위해 병력을 이동해야 하며, 군사적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와 남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우방국이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부터 자국의 군사기지를 러시아군에 제공할 수 있다고 발표했었다. 특히 전쟁 초기에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진격을 위한 경로 한 곳을 제공하기도 했다.

 

나토를 포함한 국제사회는 벨라루스가 전쟁에 참전해 러시아에 힘을 실어줄 거란 관측을 지속으로 제기했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주 G7 회의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을 국경으로 파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G7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벨라루스를 이 전쟁에 직접 끌어들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영상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이 영상들에서는 탱크를 포함한 군사 장비가 철도 등을 통해 이동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존 커비(John Kirby)는 지난주 벨라루스군이 “전쟁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거나 참전할 예정”이라는 징후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폴란드에 기반을 둔 독립 국방 분석가 콘라드 무지카(Konrad Muzyka)는 벨라루스 군대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그들의 군대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이 최대 전력에 도달하려면 최소 20,000명의 병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합동군 사령관 세르히 나예우(Serhii Naiev) 중장은 두 나라가 국경에 군을 집결하는 것은 긴장 수준을 인위적으로 높이려는 시도라고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에 4개의 탄도 미사일 시스템과 12개의 S-400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벨라루스 국방부에 따르면 더 많은 러시아 전투기가 벨라루스에 도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벨라루스에 약 1,000명 정도의 러시아군이 주둔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군사적 상황은 북부 작전 지역, 특히 키예프 전투에 위협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에 기반을 둔 전쟁연구소(ISW)는 이러한 정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이 북쪽에서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능력이 없다고 보고 있다.

 

루카셴코는 “우리는 아무도 죽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군대를 어디에도 보내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의무를 위반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서방은 벨라루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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