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저널, ‘에리스리톨’이 혈액 응고, 심장마비,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발표

  • 윤재은
  • 입력 2023.02.28 08:52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에리스리톨의 과다 복용은 3년 이내에 심장마비, 뇌졸중 같은 사망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강화된 혈전증 및 혈액 응고를 유발한다는 사실 발견


에리스리톨.jpg
▲ 에리스리톨(Erythritol) [그래픽= ESG코리아뉴스]

 

27일 (월요일)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저널에 따르면 당뇨병, 심장 질환의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들은 혈액 내 ‘에리스리톨(Erythritol)’ 수치가 높을 경우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두 배 더 높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에리스리톨은 당알코올의 한 종류로 사카린의 높은 감미도와 달리 요리 시 양 조절이 편리하며, 아스파탐과 달리 열로 인해 단맛이 변하지도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소르비톨 및 자일리톨과 마찬가지로 많은 과일과 채소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된다.

 

에리스리톨은 탄수화물인 당 알코올로 설탕의 약 70%의 단맛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로 칼로리로 간주되어 음식의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또한 제로칼로리 음료에 심심찮게 들어가는 편이며, 혈당이 거의 오르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를 위한 감미료로도 쓰인다.

 

위와 같이 에리스리톨은 음식, 음료수 제조 등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건강에 대한 위험적인 측면에서 그동안 큰 무리 없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의 발표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CNN의 샌디 라모트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스테비아, 몽크 과일 및 케토 감소 설탕 제품을 대량으로 추가하거나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에리스리톨(Erythritol)이라는 설탕 대체물이 혈액 응고, 뇌졸중, 심장마비 및 사망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러너 연구소(Cleveland Clinic Lerner Research Institute)의 심혈관 진단 및 예방 센터 소장인 스탠리 헤이젠(Stanley Hazen) 박사는 “위험 정도는 보통 수준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에리스리톨은 혈소판을 더 쉽게 응고시키며, 혈전으로부터 분리되어 심장으로 이동하면서 심장마비를 유발하거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혈중 에리스리톨 수치가 하위 25%에 비해 상위 25%인 경우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약 2배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당뇨병과 같은 가장 강력한 심장 위험 요소와 동등한 결과이다.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국립 유태인 건강(National Jewish Health)의 심혈관 예방 및 건강 담당 이사인 앤드류 프리먼 박사(Dr. Andrew Freeman)는 이번 연구 결과가 “확실히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리스리톨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당분간 식단에서 에리스리톨을 제한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칼로리 제어 위원회(Calorie Control Council)의 전무이사인 로버트 랜킨(Robert Rankin)은 CNN에 보낸 메일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에리스리톨과 같은 저칼로리 감미료가 안전하다는 수십 년간의 연구 결과와 상반되는 결과”라고 말했다.

 

스탠리 헤이젠(Stanley Hazen) 박사는 이번에 연구된 에리스리톨과 심혈관 문제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의 발견은 우연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것을 예상하지 못했으며, 그것을 찾고 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 목표는 사람의 혈액에서 향후 3년 동안 심장 마비, 뇌졸중 또는 사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알려지지 않은 화학 물질이나 화합물을 찾는 것이었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2004년에서 2011년 사이에 수집된 심장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의 혈액 샘플 1,157개를 분석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이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스탠리 헤이젠의 연구팀은 미국에서 2,100명이 넘는 환자의 혈액 샘플과 2018년까지 유럽에서 동료가 수집한 추가 833개의 혈액 샘플을 테스트했다. 세 모집단의 참가자 중 약 4분의 3은 관상 동맥 질환이나 고혈압을 앓았고, 약 5분의 1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절반 이상이 60~70대 남성이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 에리스리톨의 과다 복용은 3년 이내에 심장마비, 뇌졸중 같은 사망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강화된 혈전증 및 혈액 응고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기존 심장 질환이 있거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더 많은 연구가 완료될 때까지 에리스리톨을 멀리하라고 권고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가 있다”고 말했다.

 

국립 유태인 건강의 프리맨(Freeman)은 “과학은 에리스리톨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들 필요가 있으며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왜냐하면 이 물질은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에리스리톨이 인간의 몸에 해롭다면 우리는 그것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탠리 헤이젠은 “에리스리톨의 연구 결과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ESG코리아뉴스 & www.esgkorea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아름다운 지구이야기②] 파도가 빚어낸 듯한 거대한 돌구슬, 뉴질랜드 ‘모에라키 볼더스’
  • 라이크라, 옥수수 기반 섬유 상용화…의류 산업의 탄소배출 저감·자원순환 확대
  • 오르카라우터, AI 검색 효율 높이는 ‘IndexRAG’ 공개…문서 간 관계 미리 분석
  • 세계 3분의 2 이상 사형제 폐지했지만…지난해 17개국서 사형 집행
  • 췌장암 발생 전 면역체계 깨운다…새로운 백신, 초기 임상서 가능성 확인
  • 이소영 중기부 장관 “가짜뉴스 형사조치”…온누리상품권 122억 의혹에 관리 책임도 주목
  • 2000년 전 청동 조각상에 남겨진 상처…고대 그리스 권투선수의 삶을 마주하다
  • 이재명 대통령 “폭언·욕설 차단은 소통 방해 아닌 진정한 소통 위한 조치”
  • 멜라니아 트럼프, AMD 리사 수 회장 국가과학훈장 수상 조명…“미래를 만드는 여성 리더”
  • [이경미의 AI와 미래공간 ①] AI가 바꾸는 공간, 인간의 삶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저널, ‘에리스리톨’이 혈액 응고, 심장마비,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발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