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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현장 스케치]신도림 R호텔 커피숍의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윤재은
  • 입력 2023.07.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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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용품 쓰레기 문제, 법과 규제보다 사업주와 시민들의 솔선수범이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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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림 R호텔 1층 커피숍의 테이블에 놓여있는 1회용품 플라스틱 컵 [사진=ESG코리아뉴스]

 

1회용품 쓰레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면서 국제사회를 포함한 우리 정부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4년부터 1회용품 사용 억제 제도를 운영하고, 2018년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1회용 컵과 비닐 봉투 사용 저감을 집중적으로 추진해왔다. 2019년에는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을 수립 시행하여 규제 대상과 준수 내용을 단계적으로 확대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2022년 10월 환경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적용 범위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2023년 11월 24일(금)까지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계도 기간을 운영하며, 이후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어기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일회용품 사용량 증가는 불필요한 자원 낭비와 폐기물 처리 비용이라는 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장시간 분해되지 않는 미세플라스틱을 통해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2019년 일회용 컵 사용량은 약 7억 7,311만 개였고 2021년에는 약 10억 2,388만 개에 달했다. 특히 한국은 플라스틱 쓰레기 1인당 배출량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도림 R호텔 1층 커피숍... 1회용품 플라스틱과 종이컵 사용


1회용품 쓰레기 문제로 환경파괴의 심각성이 날로 극심해져 가는 가운데 ‘ESG코리아타임즈’ 취재팀은 서울 신도림의 ‘R호텔' 1층 커피숍의 1회용품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컵과 종이컵 사용 실태를 조사해 보았다.


그곳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왜? 매장에서 마시는 컵을 일회용으로 주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눈살을 찌푸리는 고객도 있었다.


ESG코리아뉴스는 평택에서 예식을 위해 이곳을 방문한 손님 한 분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그녀는 “왜! 매장에서 마시는 커피를 일회용품 컵에 주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지배인에게 항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1회용품 쓰레기 문제로 환경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호텔 커피숍에서 아무렇지 않게 1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은 상식을 넘어선 도덕 불감증”이라고 지적했다. 


ESG코리아뉴스가 2023년 7월 8일 2시경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관찰한 커피숍의 일회용품 사용 실태는 심각함을 넘어 1회용품 사용에 대한 인식 부족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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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R호텔 1층 커피숍의 테이블에 놓여있는 1회용품 플라스틱 컵, 개인 프라이버시를 위해 고객의 얼굴은 블러 처리되었음. [사진=ESG코리아뉴스]

 

이 커피숍은 손님들이 커피나 티를 주문하면 1회용 플라스틱 컵이나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었다. 손님이 주문하면 다회용 컵을 사용할 것인지, 1회용품 컵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없었다. 기자는 한 시간 동안 주변 테이블을 살펴보았더니 모든 테이블에 1회 용 플라스틱 컵과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곳을 방문한 기자는 서빙을 담당하는 직원에게 왜 매장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고 1회용품 컵을 사용하는가에 대해 묻자  “아직 계도 기간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물론 세상의 모든 것은 법과 규칙에 따라 운영될 수 있다. 하지만 법과 규칙보다 우선되는 것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심각한 1회용품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사회의 식음료 문화를 리드하는 호텔의 경우 그 어떤 기업보다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전 세계가 추진하고 있는 1회용품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동참해야 하는 것이 기업 윤리에 맞는 것이다.


ESG코리아뉴스의 이번 취재를 통해 1회용품 사용의 계도 기간이 11월까지라고 하지만, 그 이전이라도 호텔을 포함한 모든 식음료 매장이 1회용품 쓰레기를 줄이는데 동참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해 본다. 

ⓒ ESG코리아뉴스 & www.esgkorea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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